“제2창당, 당명 등 구체 현안 토론돼야”
    2008년 12월 15일 04:2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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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김석준 공동대표는 김 대표는 15일, <주간 진보신당>에 실린 ‘당원이 라디오’-진보신당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제작하고 있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바로가기)– 인터뷰에서, 제2창당 과정에 대해 “토론 자료 문건들이 지나치게 추상적이고, 토론용으로 부적합하며, 마치 학술자료 같아 참여가 어렵다는 의견이 있다”며 “앞으로는 구체적인 쟁점, 현안들을 중심으로 제 2창당 토론을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00만명 당원 필요한 이유

   
  ▲ 김석준 진보신당 공동대표

김 대표는 이어 “제 2창당 논의는, 1회적으로 끝나서는 안 되며, 중앙당은 지역에서의 토론들을 모아내는 과정들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당 정책과 강령, 이념을 집약할 수 있는 새로운 진보정당 ‘당 명칭’을 토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당 명칭에 대해 “부산에선, ‘미소진보당’을 비롯해, ‘사회민주당’, ‘진보당’, ‘녹색사회당’ 등 여러 후보가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석준 대표는 이번 인터뷰에서 ‘사람 발굴’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당 차원에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며 “노회찬 대표가 지방정치 아카데미에서 ‘1개 동에서 1명의 전업활동가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는데, 그 1명의 전업활동가를 키우기 위해선 당원 300명이 필요하니, 전국 3천개 동에 전업활동가를 두려면 당원 숫자가 100만 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구상들이 황당하리만큼 꿈이 크지만, 장기적 목표를 가지고 지금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이라며 “참고로 부산에서 당직자 공채를 했었는데, 그동안 (진보정치 쪽과)소통이 없었던 대학 제자 1명이 당직자가 되겠다고 응모해 당당히 합격했고, 30대 여성 1명도 공채를 통해 새롭게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꾼들은 책임지고 키워야 한다”며 “적은 수지만 결의를 가지고 진보정당 활동을 하려는 사람들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먹고사는 문제를 걱정하지 않는 틀을 당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중앙당에서 해결해주면 좋지만, 지역차원에서도 만들어야 하며, 부산에서 그 모범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총선 결과에 대해 “심상정 노회찬 후보도 선전했지만 아쉽게 떨어졌고, 원외정당이 된 것은 뼈아프다”며 “그래도 3%에 가까운 지지율을 받아, 국고 보조금을 받게 된 것은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동당 후보와 진보신당 후보들이 나온 지역구의 경우 2군데를 제외하고, 진보신당이 민주노동당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뒀다는 것도 주목해서 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분당은 올바른 선택

이어 “민주노동당 안에 있었으면, 국회의원에 당선되시지 않았을까”라는 물음에 대해 “그런 이야기는 민노당의 내부 구조를 고려한다면 완전한 오해이며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결과론적이고 피상적인 평가이며, 새로운 진보운동을 만들어 나가야하는 역사적 사명이 진보신당에게 있다”며 분당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 밖에 김 대표는 촛불정국이 지났음에도 진보신당의 지지율이 2~3%에 묶여있는 것에 대해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에게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참여하지 않은 시민들에게는 진보신당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며 “또한 원외 정당으로서 주류 언론에서 제외되어, 활동에 비해서 대중 인지도는 낮다”고 말했다.

한편 김석준 공동대표는 지난 총선기간 동안 비례대표 4번 후보로 활동했으며 총선 이후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으로 내려가 부산시당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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