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미 쇠고기 판매 중단하라”
By mywank
    2008년 11월 26일 10:0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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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손기영 기자
  
 

오는 27일부터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 3사가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재개하기로 결정한 것(☞관련기사 보기)에 대해,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26일 오전 성명을 내고 이들 유통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의 판매를 강행할 경우 전국적인 불매운동으로 맞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성명에서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해야 할 책임을 지는 대형 유통마트들이 국민 건강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제 잇속만 차리겠다는 상술로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결정한 것”이라며 “우리가 일관되게 이야기했듯이 미국산 쇠고기는 광우병 위험에 대해 전혀 검증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최근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발생된 사례는 광우병의 원인이 되었던 동물 사료금지 조치 이후에 발생한 것이고, 이 조치만으로 광우병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며 “또한 지난 8월에는 미국에서 미국산 쇠고기 분쇄육이 치사성 O-157 대장균에 감염됐을 우려가 제기돼, 사상 최대의 리콜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상황이 이런데도 대형 마트들은 ‘서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지는 상황’이란 이유로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결정했다고 하는데, 돈 없는 서민들은 광우병 위험에 노출되도 상관없다는 말이냐”며 “광우병대책회의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기로 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들은 “향후 발생될 재앙에 대해 대형 유통마트들은 국민의 검역권을 포기한 이명박 정부와 공동정범, 고의범이 되었다”며 “대형 유통마트들이 지금 당장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의 판매 결정을 취소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이들이 만약 판매를 강행할 경우 전국적으로 ‘불매운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27일 오전 11시 서울역 롯데마트 앞에서 ‘대형마트의 미국산 쇠고기 판매 재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대형마트 3사는 지난 9월11일 환경운동연합이 실시한 ‘미국산 쇠고기 유통계획 조사’에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미국산 쇠고기 사용계획이 없다”거나 “국내 소비자의 공감대가 형성된 이후 판매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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