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차명진 '외모논평' 논란일듯
    2008년 11월 18일 05:31 오후

Print Friendly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의 여성비하발언에 이어 같은당 차명진 대변인도 18일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을 향해 외모논평을 가했다.

전직 대변인이었던 나 의원에 대해 ‘여교사들을 외모로 등급을 매겼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차 대변인까지 외모발언에 가세하면서 한나라당 전현직 대변인에게 ‘저급한 입’이란 비난이 일 것으로 보인다. 차 대변인은 김 최고위원에게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요지를 전달하기 위해 논평을 이렇게 시작했다.

김민석 외모와 행보가 무슨 상관이길래?

"김민석씨는 잘 생겼다, 말도 잘한다" 이어 차 대변인은 "한때는 386세대의 선두주자이고 지금은 민주당의 최고위원"이라고 말한 뒤 "너무 잘 나서일까? 김민석씨는 자신의 탤런트를 조직과 그룹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영달만을 도모하는 정치인생을 살아왔다"고 비난했다. 김 최고위원의 잘잘못 여부는 법정에서 가려질 일이지만, 그의 행보와 외모는 무슨 관계일까?

진보신당, 민주당 "나경원 윤리위 제소하고 공개사과해야"

한편 나 의원의 여교사 비하발언에 대해 진보신당과 민주당은 나란히 나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라고 촉구했다. 진보신당 이지안 부대변인은 "성추행당 한나라당은 밑바닥에 면면히 흐르는 저열한 성의식 유전자를 버릴 수 없나 보다"며 나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라고 요구했다.

진보신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후보시절 마사지걸 발언이나 최연희 의원의 여기자 성추행 사건, 정몽준 의원의 여기자 성추행 등 질 낮은 성의식을 유감없이 드러내더니 이젠 나 의원의 여성교사 비하발언으로 그 유전자를 잇고 있다"고 그간 한나라당이 벌였던 사건들을 상기시켰다.

이어 이 부대변인은 "나 의원이 여성으로서 정체성과 젠더의식 부재를 여실히 드러낸 것도 문제지만 한나라당이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더 큰 문제"라며 한나라당 지도부의 안일한 태도를 지적했다.

민주당 김 현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나경원 의원이 물의를 일으키고도 묵묵부답"이라며 "한나라당 역시 일언반구 언급도 하지 않고 적당히 넘가고 싶은 모양"이라고 나 의원과 한나라당을 꼬집었다.

이어 김 부대변인은 "나 의원의 발언은 한나라당 윤리강령을 위반한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나 의원의 편견과 오만으로 가득 찬 여성 비하 발언을 침묵으로 동조하지 말고 나 의원을 징계하고 대국민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