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회찬 "서울시장 출마 내년 3월 밝힐 것"
        2008년 10월 29일 02:0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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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진보신당 상임대표가 서울시장 출마를 강력하게 시사하는 발언을 해 주목된다. 노 대표는 27일 인터넷 신문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을 위해서 무거운 짐이라도 사양하지 않고 져야 될 땐 져야 된다고 본다”며 “내년 새해 벽두부터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인 기운이 조성될 거 같으며, 때가 되면 뜻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제2창당 마무리 후 입장 발표하겠다"

       
      ▲노회찬 진보신당 공동대표(사진=레디앙)

    노 대표는 이어 “제2창당 작업을 마무리 지은 이후인 내년 3월 경 공식적인 발표를 하겠다”고 말해 공개 시점이 내년 3월 경이 될 것으로 밝혔다.

    그는 이어 “이 문제는 좀 더 적절한 시점에 밝히는 것이 정치적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현재로서는 여러 얘기들을 많이 듣고, 생각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해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노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디자인 서울’이니 뭐니, 이렇게 겉멋을 좀 내려고 하는 거 같은데, 그것이 서울에 어떠한 변화를 주고 있는지, 또 우리 생활에 어떤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시민으로선 피부로 느끼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노 대표가 이날 서울시장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준비된 듯한’ 풍부하고 성실한 답변을 내놓았다는 점이다. 그는 서울시장이 “고용이나 주택문제 해결에 시장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런던과 스톡홀롬을 예로 들었고, “건강 양극화, 교육 양극화 등 사회 양극화 현장이 서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뉴타운은 주거환경 개선을 이유로 가난한 사람을 서울 밖으로 내쫓는 정책”이라고 말하는 등,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정 전반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주택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 대표는 이 밖에도 이날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에 대해 “CEO대통령이 아니라, CEO만을 위한 대통령”이라며 “배가 침몰했는데 여성, 노약자부터 구출하는 게 아니라 그냥 힘센 사람, 돈 많은 사람부터 구출하는 강자 위주의 정책을 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명박, 확실히 한 번 망해보겠다는 것"

    이어 “실용정부라고 하는데 대북외교에서는 실용성을 찾을 수 없다”며 “오히려 현실적인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자신들의 이데올로기적 지향을 관철시키려고 하는 게 너무 강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청와대가 설거지하면 그걸 닦는 행주 역할밖에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식물”로 비유했다.

    또한 미국 발 금융위기와 관련, “미국에서 해일이 나면, 그것이 그냥 한미간 고속도로를 통해서 한국까지 덮칠 수 있도록 미국 금융시스템을 답습한 것이 문제”라고 진단했으며 이명박 정부의 경제위기 해법에 대해 산업은행 민영화, 금산분리 완화 등을 거론하며 “이명박 정권이 확실히 한 번 망해보겠다고 하는 것 같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한미FTA에 대해 “금융위기로 미국 경제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FTA를 통해서 뭔가를 얻으려고 했다면 그것이 과연 얻어지는 것인지 아닌지, 또 우리가 내주기로 한 것들을 내줘도 되는 것인지 근본적으로 재검토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미국 발 금융위기가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는 것은 FTA에 대한 전면재검토”라고 말했다.

    이어 촛불집회 동력 상실에 대해 “지하에 마그마 층은 있는 것이고 경우에 따라서 그게 폭발하기도 하고 또는 휴화산으로 상당 기간 가기도 하는 것”이라며 “촛불을 만들어냈던 국민적인 에너지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한 계기에 또 화산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노회찬 대표는 “백년 가는 진보정당, 또 우리 정치에 분명한 한 축으로 설 수 있는 진보정당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주장한 뒤 “우리 사회에서 특히 부족했던 좋은 진보정치로서, 정치에 대한 신뢰를 높여내고 정치인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교과서에나 나와 있는 그 말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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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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