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식당하는 재미동포 연행 조사
    2008년 10월 14일 09:5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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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지난 10월 9일 사업차 한국에 온 재미동포 한 명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진보연대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진보연대에 따르면 연행된 정모씨는 켄터키에서 식당업을 하고 있으며, 미주 6.15 중부지역 회원이자 재미동포 중남부연합 회원이다. 진보연대는 또 ‘정체 불명의 괴한 7명’이 당일 오전 10시 30분 경 서울에서 묵고 있던 정씨의 숙소에 갑자기 들이닥쳐 여권 등 소지품을 뒤지고 소지하고 있던 책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진보연대는 이어 정씨는 당일 국정원에 출두해서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고 풀려났으나 14일 화요일 오전 10시까지 다시 출두하라며 출국금지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진보연대는 정씨가 "당장 미국에 있는 사업체에서 급한 일을 처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돌아오지 못해 미국에 있는 가족들은 심리적 공황상태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진보연대는 이번 정씨에 대한 국정원의 조사가 "사노련 사건,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사건 등 촛불정국 이후 국가보안법을 앞세운 공안탄압의 연장선"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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