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련 “사회주의자 정치활동 보장하라”
    2008년 08월 27일 02:3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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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11시 반, 서울 옥인동 대공분실 앞에서 사회주의노동자연합(사노련) 공안탄압 분쇄와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 서울 옥인동 대공분실 앞에서 열린 사노련 공안탄압 분쇄와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 ⓒ 프로메테우스 임세환
 

연행자 가족과 사노련, 양심수 후원회, 민주노총, 민변, 민교협 등이 준비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은 “국가보안법과 같은 쓰레기 유물로 시대의 흐름을 가로막지 말라!”, “사회주의자들의 정치활동과 사상의 자유를 전면 보장하라!”, “비열한 공안정국 조성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사노련에 대한 이적단체 규정과 긴급 체포를 규탄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집권 초기부터 촛불투쟁의 기세에 밀린 이명박 정부의 지지율은 땅바닥으로 곤두박칠쳤다. 이제 촛불투쟁의 기운이 다소 주춤해진 틈을 타, 저들은 거칠게 반격을 도모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의 의도는 너무나 명백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하반기 경제촛불이 더 두렵다’고 스스로 고백하는 지배자들로서는 미친 소 수입반대 촛불이 하반기 경제촛불로 번지를 것은 어떤 식으로든 봉쇄해야만 했다”며 “사노련이 촛불투쟁으로 표현된 성난 민심을 근본적인 투쟁의 요구로 발전시키려 했기 때문”에 사노련을 정면으로 겨냥했다고 비판했다.

덧붙여 “사노련에 대한 탄압은 우리 모두에 대한 탄압임을 한 순간도 의심할 수 없다”며 “공안정국 구성으로 정권 위기를 모면해보려는 작태”를 규탄했다.

   
  ▲ 이명박 정부에 대한 규탄발언을 하는 오세철 교수의 부인 유승희씨 ⓒ 프로메테우스 임세환
 

26일 긴급 체포된 오세철 사노련 운영위원장(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의 부인인 유승희씨는 기자회견에서 “어제 집에 5명의 경찰이 갑자기 들이닥쳐 오세철 교수를 연행해갔다”며 “나는 기독교 신자다. 이명박 대통령도 독실한 신자로 알고 있는데 내가 믿는 하나님과 그가 믿는 하나님이 다른 것 같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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