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자역사 '한내' 창립행사 열려
        2008년 08월 22일 05:22 오후

    Print Friendly

    노동자역사 한내 창립행사가 8월 23일 오후 2시, 보라매 청소년수련관 공연장 ‘다이나믹 홀’에서 열린다. 노동자역사 한내는 ‘노동운동역사자료실(자료실)’의 후신으로, ‘자료실’은 <전노협 백서>(총 13권) 재발간, <한국통신계약직노동자 투쟁백서-517일간의 외침>, <발전노조 투쟁백서-가자 총파업으로> 등을 발간했다.

       

    한내는 또 노동운동가 고 김종배 씨의 유지를 받아 창립된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고 김종배 씨는 전노협백서 발간팀장을 맡아 유실될 뻔했던 80년대 한국노동운동의 역사자료를 모으고 그것을 <전노협 백서>에 담아낸 바 있다.

    노동자역사 한내 준비위원회는 전노협 창립일이기도 한 지난 1월 22일, 150여 명의 발기인을 모아 출범했으며, 이후 공식 출범을 준비하면서 동시에 현대자동차노동조합 20년사 편찬 사업, 마창노련 원문 자료 데이터베이스화 사업, 공공운수연맹 자료 데이터베이스화 사업, 공무원노조 전사(前史) 자료 수집 등을 추진해왔다.

    현재 노동자역사 한내에는 80~90년대 사회과학 도서 3,000여 권, 노동관련 정기간행물 30여 종, 노동조합 관련 사료 2만여 건, 전노협 관련 사료 3만여 건, 관련 사진과 물품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외 마창노련과 공공운수연맹 위탁 자료 등 노동운동 역사자료가 함께 보관되어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이 진행중에 있다.

    전노협 깃발, 다시 한번 모습을 드러내다

       

    한내는 이날 창립대회의 부대행사로 다채로운 기획을 내놓고 있는데, 노동자들과 가족이 함께 와도 부담 없이 옛 노동운동 역사를 생각하고 갈 수 있는 노동운동 사진전과 만물상, 노래공연 등이 그것이다.

    사진전에서는 일제시대 조선노농총동맹 등 노동운동을 이끈 차금봉의 사진에서부터 역대 노동절 포스터, 최근의 비정규직 투쟁에 이르기까지 한국 노동운동 100년을 보여주는 사진 30여 종을 선별해 전시한다. 한내는 창립대회 후 노동조합 등의 요청이 있을 때 사진전시물을 대여해 순회 전시를 할 계획이다. 

    만물상에서는 거리에서 나부꼈던 깃발이나 반지, 배지, 작업복, 문화일꾼의 공연복이나 사수대 티셔츠 등도 전시된다. 특히 노동자역사 한내가 소장하고 있는 전국노동조합협의회(전노협) 현판과 깃발도 함께 전시된다. 87년 이후 한국 노동운동을 함축하고 있는 전노협의 깃발이 대중 앞에 공개되는 것은 95년 해산 이후 13년 만의 일이다.

    노동자역사 단체에 걸맞게 노래공연도 한국 노동운동 100년을 담아내는 내용으로 기획됐으며, 이 공연은 꽃다지 전 대표였던 이은진 씨가 맡고 현장의 노래패들이 함께한다.

    필자소개
    레디앙
    레디앙 편집국입니다. 기사제보 및 문의사항은 webmaster@redian.org 로 보내주십시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