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2008년 08월 14일 10:1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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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자

    강과 하천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축제인 ‘제7회 한국 강의 날’ 대회가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전남 나주 동신대학교에서 개최된다.

    ‘강살리기 네트워크’가 주최하고, 한국 강의 날 대회 나주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축제는 지난 2002년 경기도 양평에서 개최된 이후, 전국 곳곳을 누비며 7년의 역사를 이어왔으며, 해마다 수천여명의 시민과 단체, 기관, 전문가들이 모여 한국의 강 보전을 위한 토론을 벌인다. 뿐만 아니다.

    어린이들과 지역주민들은 강과 하천을 보전한 모범 사례를 뽐내며, 누가 더 열심히 했는지 선의의 경쟁을 치루고 서로 격려하기도 한다. 이번에 나주에서 개최되는 강의 날 대회도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강의 날 대회 기본 뼈대인 강살리기 컨테스트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한국의 강 보전을 위한 토론을 집중적으로 벌인다. 강의 하구둑의 기능, 하천 둔치의 보전방안, 현명한 하천관리 방안, 도랑 보전을 통한 강 보전 방향, 물관리 체계 개선 방향, 람사르 총회의 성공적 개최 등, 여러 전문가와 단체, 기관이 모여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고, 그 결과는 정책당국에 건의될 것이다.

    또, 지역주민들이 참여하여, 재생비누만들기, 천연염색 체험, 나주의 특산물 전시, 영산강 탐사를 진행하는 등, 그야말로 강과 하천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축제의 장이 열린다. 우리나라의 강의 날 대회는 일본의 강의 날 대회와 비슷하다.

    일본도 수십년 간 강의 날 대회를 진행하면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물과 하천의 소중함을 배우는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와 비슷하며, 축제가 개최되면, 각국은 서로 참여하여, 토론도 하고, 격려도 아끼지 않는다. 이번 나주대회에서도 일본의 우수한 강 보전사례가 발표되고, 한국에서 우수한 사례는 일본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강의 날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지에서 약간의 등록절차만 있으면, 참여가 가능하다. 나주 동신대학교 기숙사를 숙박장소로 활용하고, 강의실을 활용하여, 각 토론이 이뤄진다. 또 넓은 캠퍼스와 강당 로비를 활용하여, 환경보전과 관련된 여러 전시품이 선보인다.

    현재, 우리나라 전국의 방방곳곳에서 물 보전, 강 보전을 위한 여러 캠페인과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물에 대한 소중함, 환경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지나쳐도 부족함이 있다. 한반도를 넘어, 전 지구적인 현안으로 떠오르는 물 문제!

    각 지역에서 진행된 강과 하천에 대한 교육과 홍보의 모범 사례를 나주에 모여서 서로 뽐냈으면 한다. 머리 좋고, 실천력 뛰어난 한국사람들이 함께 모이면, 강과 하천을 보전하기 위한 훌륭한 아이템이 생산될 것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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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7회 한국 강의 날 대회
    일시 : 2008. 8. 21-23
    장소 : 전라남도 나주 동신대학교 일원
    문의 : 제 7회 한국 강의 날 대회 나주 조직위원회(061-243-3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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