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불붙이는 당게의 인기스타들
        2008년 08월 04일 12:3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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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게 폐인’, 진보신당 당원들 중 인터넷으로 진보신당 홈페이지를 즐겨 찾아 많은 글을 남기는 당원들을 이르는 말이다. 다른 정당의 당원들보다 그 수는 적지만 엄청난 하루 게시물 생산량(?)을 자랑하는 이 ‘당게 폐인’들은 게시판의 성격에 따라 당원들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사회주의 논쟁까지, 새로 고침 누르기가 무섭게 새로운 글을 등록하고 댓글을 달고 있다. 

    이 ‘당게 폐인’ 중에는 정태인 성공회대 겸임교수,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와 같은 ‘유명인사(?)’들도 속해 있다. 다른 ‘당게 폐인’들과 같이 이들도 소소한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올리고 종종 사회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까지 당 게시판을 통해 쏟아내고 있다. 언론용(?)으로 편집되지 않은 이들의 분석과 비평은 어렵지 않게 다가와 많은 당원들로 부터 사랑받고 있기도 하다. 

       
     ▲ 진보신당 당원게시판 ‘세상사는 이야기’ 중에서
     

    보통 ‘세상사는 이야기’라는 당원게시판 게시물들의 조회수가 100~300건 정도, 댓글은 5~10개 정도가 달리고 있는 반면 이들의 게시물에는 500~2000여 건의 조회수와 10~30여 개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그동안 이들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이들의 저서를 통한 일방통행식이었다면, 이들이 같은 당원으로서 게시물을 올리고 그 댓글에 직접 다시 댓글을 다는 쌍방향 소통 자체가 당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는 것이다.

    정태인 교수는 위트있는 농담과 가끔 제안하는 번개(오프라인 만남), 경제학자로서 현안에 대해 예리한 분석 및 비평까지 올리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당게 폐인’을 양성하고 있다. ‘쟁점과 토론’게시판에서는 적극적으로 논쟁에 참여하기도 한다.  

    진중권 교수 역시 ‘당게’에서 적극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상황에 필요한 각 언론사 기사를 선정해 당 게시판에 올리는 한편 사회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입장을 정리해 올리기도 해 많은 언론사들이 당 게시판을 찾아 진 교수의 글을 인용하기도 한다.

    자신의 책이 국방수 선정 ‘불온서적’ 명단에 들어가지 않았다며 국방부 장관의 해명을 촉구(?)한 진 교수의 글과 교육감 선거에서의 주경복 후보의 낙선에 대해 낙심해 있던 당원들과 네티즌들을 다독이는 글은 큰 인기를 얻었다.

    두 당원을 제외하고 ‘당게’에는 또 다른 인기 연재물이 있다. 당 공동대표단 역시 당 게시판에 자신의 생각과 고민을 올리고 있다. 노회찬 대표의 ‘난중일기’, 이덕우 대표의 ‘촛불일기’, 박김영희 대표의 ‘앉은 자세로 세상보기’가 그것이다.

    선두주자는 단연 이덕우 대표, 이 대표는 최근 ‘촛불일기’를 통해 이길준 이병 소식과 촛불집회 참가기 등을 올리면서 많은 격려와 응원을 받았다. 종종 이 대표가 사용하는 인터넷 용어/축어들과 이모티콘, 플래시콘은 진보신당 당원들에게 큰 성원을 받으며 대표단과 당원들의 거리를 좁히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노회찬 대표는 ‘난중일기’라는 일기형식의 고정칼럼을 진보신당 게시판에 연재하고 있다. 노 대표의 홈페이지에 계속 연재되고 있는 난중일기는 ‘수면권을 보장하라’라는 제목으로 처음 진보신당 게시판을 찾은 이래 3일~7일 간격으로 연재되며 ‘노회찬’의 생각과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박김영희 대표의 ‘앉은자세로 세상보기’ 역시 박 대표의 투쟁현장을 진솔하게 보여줌으로써 당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총선 이전까지 가장 활발한 ‘당게 폐인’이였던 김석준 대표는 총선 이후 지역정치활동에 전념하면서 중앙당 당 게시판에서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고 심상정 대표는 현재 글을 올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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