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색깔론 OUT, 흑색선전 OUT"
    By mywank
        2008년 07월 28일 01:4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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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교육감 투표일을 이틀 앞둔 가운데, ‘주경복 후보를 지지하는 종교·시민사회’ 인사들이 28일 오전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정책선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주경복 후보를 지지하는 종교.시민사회 인사들의 기자회견 모습.(사진=손기영 기자)
     

    이날 기자회견에는 홍세화 학벌 없는 사회 공동대표, 최병모 전 민변회장, 박이선 참교육학부모회 수석 부회장, 윤준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이학영 한국 YMCA 사무총장, 오관영 함께하는 시민행동 사무처장, 효진 실천불교승가회 사무처장, 정진우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의장 등이 참여했다.

    이학영 YMCA 사무총장은 ‘여는 말씀’을 통해 “서울시의 교육정책은 한 나라의 교육정책을 휘두를 정도로 영향력이 크지만, 지금 잘못된 교육 세력들 때문에 경제논리가 교육에 침투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서울의 교육을 바로잡지 못하면 서울시민들 뿐만 아니라 전국의 아이들이 사교육비 부담에 다시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색깔 말고 정책으로

    그는 이어 “이명박 정부와 같이 경제논리로 교육을 바라보는 한 유력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전교조에 우리 아이의 교육을 맡겨서는 안 된다’는 낡은 색깔론을 다시 끄집어내고 있다”며 “이번 선거가 색깔론으로 물든 선거가 아니라, 정책선거가 되길 바라면서 오늘 기자회견을 열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주경복 후보를 지지하는 종교·시민사회 인사’ 일동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서울 시민의 기대와는 다르게 이번 교육감 선거가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고, 이에 대해 우리 종교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은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색깔론·흑색선전으로 번져가고 있는 이번 교육감 선거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이들은 또 “지난 4년 간 서울교육을 책임져 왔고, 지금도 유력한 후보인 한 후보는 거의 모든 토론회에 불참하고 있다”며 “자신의 정책비전은 제시하지 않으면서, 색깔론과 흑색선전으로 특정후보 흠집 내기에 몰두하는 것은 교육감 선거에 나선 교육자로서 후안무치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공정택 후보를 에둘러 비판했다.

    또 “특정정당이나 단체가 내용도 다르고 정책도 다른 후보들에게 어느 날 갑자기 특정후보를 낙선시키려는 목적으로 ‘단일화’를 압박하는 모습"을 비판하고 “지금이라도 해당 단체들은 국민들과 학생들 앞에 잘못을 사과하고, 이에 편승하려던 후보들은 정책 선거라는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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