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비정규노동자에 집단 폭행
    By mywank
        2008년 07월 25일 01:3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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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부터 사측에 다시 교섭을 요구하던 코스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5일 오전 이를 거부하고 있는 사측과에 교섭을 요구하며, 회사 안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조합원 7명이 전경들에게 폭행을 당해, 응급실로 실려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 전경들이 방패로 조합원들을 내리찍고 있다 (사진=코스콤 비정규직노조)

    당시 현장에 있었던 코스콤 비정규직노조 전용철 조합원은 “근로자 지위를 인정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오자, 어제부터 사측에게 교섭을 다시 요구했으나 묵묵부답이어서, 오늘 오전에도 50여 명의 조합원들이 코스콤 앞에서 이를 요구하는 연좌시위를 벌이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전 조합원은 “조합원들이 교섭공문을 들고 회사 안으로 진입하려고 했지만, 사측은 1개 문을 제외한 건물의 모든 문을 걸어잠궜고, 이어 100여 명의 전경들이 조합원들의 진입을 봉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전 조합원은 또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이 ‘왜 건물 안에 못들어가냐’고 항의하자, 전경들이 2명의 조합원들을 방패를 사용해 건물로 진입하는 계단 아래로 밀쳤으며, 이후 군화발로 머리와 얼굴 주변을 마구 가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경들에게 폭행을 당한 2명의 조합원들은 바닥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얼굴 주변에 피를 흘리고 있었다”며 “이후 격분한 나머지 조합원들이 다시 증권거래소 앞 계단으로 올라가면서 재차 진입을 시도하자, 경찰은 다시 나머지 조합원들 역시 방패로 밀치고 군화발로 밟았고 이 과정에서 6명의 조합원이 얼굴 주변에 부상을 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 (왼쪽) 전경에 짓밟혀 쓰러진 조합원        (오른쪽) 전경의 폭행에 피를 흘리는 조합원 (사진=코스콤 비정규직노조)        

    현재 4명의 조합원들은 충무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3명의 조합원은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정확한 부상상태는 확인되고 있지 않지만,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얼굴과 머리 주변을 크게 다쳤다고 이를 지켜본 다른 조합원들은 진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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