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은 탈근대, 정부는 전근대”
        2008년 06월 02일 10:3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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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시민들과 함께 거리로 나서 ‘진보신당 칼라TV’로 현장을 생중계하다가 지난 1일 새벽 경찰에 연행까지 된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가 2일 <평화방송>의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가진 전화 인터뷰를 통해 현 시위 현상을 분석하고 정부의 강경대응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팍 젊어진 느낌

       
     
     

    진 교수는 "(촛불시위에 참가하면서)팍 젊어진 느낌”이라며 “일반 시민들은 자발성, 창의성을 가지고 움직이는데 정부에서는 아직까지도 3공, 5공식의 탄압진압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나는 시민들은 탈근대에 가 있고 운동권은 근대에 서서 영문을 몰라 하고 있고 정부는 전근대적인 방식으로 시민들을 탄압하고 있다“고 이번 거리시위 현상을 분석했다.

    또 1일 연행과정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경찰이 갑자기 흥분해서 방패로 시민들을 때리고 또 주먹으로 가격하는 걸 보고 한 경찰을 향해 왜 때리냐고 마이크를 들이대는 순간 팔을 잡혔다”고 전했다.

    그는 또 “경찰 뒤로 끌려가니 경찰들 사이로 연행된 시민들을 보내 양편에서 주먹이 날아오고 발길질이 날아오고 쓰러지니까 발로 막 찼다”며 연행과정에 경찰에 의한 폭력이 있었음을 증언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귀국 후 “양초를 누구 돈으로 샀는지 조사하라”고 지시한 것에 대해 진 교수는 “국민들의 분노하는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서 대통령께서 특별히 준비하신 개그”라며 “다른 나라 정부한테는 속옷까지 다 벗어줄 정도로 다정한 분이 왜 제 나라 국민들한테는 폭압적으로 대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예정된 국정쇄신안에 관련해서는 “어려운 국면을 피해가려는 꼼수”라며 “재협상이 되건 안되건 재협상 시도를 해야 한다. 또 앞으로는 국민들 대다수가 반대하는 정책들을 강행하진 않겠다는 약속을 해야지 수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 개그

    또한 <중앙일보>의 여론조사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19%가 나온 것에 대해 “19%대라면 청와대 관계자들, 한나라당 관계자들, 그 가족들, 그 분들과 이권이 얽힌 분들 숫자일 것”이라며 “거기다 광우병 걸린 쇠고기도 끓여먹으면 안전하다고 잘못 알고 있는 분들을 포함한 제 정신 가지고 대통령 지지하는 사람이 없다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대통령이 기껏 한다는 이야기가 국민들에 대해서는 계몽하고 탄압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고 지지율 올린다고 한다는 게 친박연대 끌어들이는 것”이라며 “국민과 소통을 해야 될 때에 친박연대랑 소통을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내가 만나본 모든 국민들은 답답하다며 귀후비개를 선사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며 “측근들. 일종의 친위대 체제를 만들어 현실에 대한 감각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다. 걱정되는 건 바로 그런 감각 가지고 경제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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