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들 촛불문화제에 뜬다
    By mywank
        2008년 05월 09일 04:5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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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꺼질 줄 모르는 촛불 시위에 대해 정부가 유언비어 유포 행위와 불법 집회 엄단 등이 으름장을 놓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들이 이 집회에 공식적이고 조직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전국민주공무원노조(이하 민주공무원노조)가 9일 저녁 청계광장에서, ‘국민대책회의’ 주최로 열리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에 공무원 단체 최초로 참여한다. 민주공무원노조는 8일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수입저지를 위한 ‘활동지침’을 마련하고, 9일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전국민주공무원노조는 공무원단체 최초로 9일 저녁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에 참여한다. (사진=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민주공무원노조는 현재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에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의 주무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지부를 두고 있기도 하다.

    민주공무원노조의 활동지침을 살펴보면 △미국산 쇠고기반대 촛불집회에 적극 참여 △농수산식품부지부․국립수의과학검역원지부를 중심으로, 광우병 쇠고기 수입의 문제점 폭로와 대안제시 활동 △각 기관 청사 외벽에 현수막 달기 △본부지부별로 릴레이성명서 발표.

    △동사무소등 민원인이 많은 공간에서 국민선언운동 서명운동 진행 △<미디어 다음> 아고라 청원란에 마련된 ‘이명박 탄핵’ 서명운동에 6만명 전조합원 및 가족 참여 △과천청사 광우병쇠고기 급식화 저지를 위한 활동 △민주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 ‘미친소-TV’란 설치 등을 결정했다.

    민주공무원노조는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를 전면 수입하기로 결정한 이명박 정권의 조치에 온 국민의 걱정과 분노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고, 전국의 많은 시민사회 단체들도 곳곳에서 저항행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9일 저녁 7시에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촛불문화제에도 수도권의 조합원들이 적극 참가해, 국민들과 한목소리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공무원노조 장윤영 조직부장은 “당연히 국민의 요구와 함께하는 것이 노동조합의 자세”라며 “그동안 조합원 개별적으로는 촛불문화제에 참여해왔지만, 조직적으로 빨리 참여하지 못해 죄송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에 꾸준히 참석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역시 8일 성명을 통해, “대통령의 압력이던 장관의 압박이던, 광우병 쇠고기 개방을 막지 못한 공무원은 자기의 책무를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이에 대해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무원노조는 이번 쇠고기 협상에 임한 공무원의 자진사퇴를 강력히 촉구하며, 이명박 대통령 역시 국민의 성난 민심을 옳게 보고 즉각적인 재협상에 나설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향후 미국산 쇠고기 반대운동에 동참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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