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운하 강행시 퇴진 압력 받을 것
        2008년 03월 30일 05:1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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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중권 씨의 독설이 이명박 정권의 심장부를 향했다. 진씨는 30일 프레시안에 실린 ‘칼럼’에서 “두뇌를 굴리지 않고 신체를 움직이는 게 이명박 무뇌 정권의 문제”라며 “이명박 정권의 가장 큰 문제는 부도덕에 있는 게 아니다. 내각의 구성원들이 하나 같이 모자라 보인다는 게 문제”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그 구체적인 사례로 “쓸데없는 발언으로 환율시장이나 어지럽히는 강만수 재정부 장관, 믿음이 부족해서 복지가 안 된다는 복지부 장관, 생쥐 튀김이 몸에 좋다는 여성부 장관, 거기에 북한을 선제공격하겠다고 했다가 그런 적 없다고 빼는 국방부와 합참”을 꼬집으면서 “이건 내각이 아니라 봉숭아 학당”이라고 직격 펀치를 날렸다.

    진씨는 30일 심상정, 문국현이 정치권에 제안한 ‘대운하 반대 정당대표 모임’이 성사돼야 된다며, 이명박 정권이 총선 이후에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부 운하를 막는데 정치권이 함께 나설 것을 촉구했다.

    진씨는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과반을 얻고, 대운하 특별법을 통과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자신의 정책적 무능을 덮기 위해 국토를 파괴하는 만행을 자행하려 든다면, 이명박 정권은 5년 내내 국민들과 싸워야 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거센 퇴진운동을 백골단 따위로 막을 수 있을까”라고 말해 경부 운하 사업을 강행할 경우 국민들이 정권퇴진 운동에 맞닥뜨릴 수도 있다는 점을 강력하게 경고했다.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6008033013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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