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부 3인방 "낡은 정치 쓸어버리겠다"
        2008년 03월 24일 03:0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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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적인 3D업종으로 불리며 위험과 저임금에 시달려왔던 환경미화원들이 원내 진출을 통한 정치세력화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 홍희덕씨와 지역구 염우철(강릉), 이성국(속초고성양양) 후보 등 환경미화원으로서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3명은 24일 오후 1시 국회의사당 인근 국민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승리를 다짐했다.

       
      ▲ 민주노동당 홍희덕(맨 좌측), 염우철(왼쪽 두번째), 이성국(왼쪽 네번째) 후보가 총선승리를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정상근 기자)
     

    이들의 뒤에는 전국 각지에서 300여명의 환경미화원들이 모여 빗자루를 들고 ‘낡고 부패한 정치를 쓸어버리고 환경미화원의 정치세력화를 이루자’는 구호를 외쳤다. 또한 천영세 대표 등 민주노동당 관계자들이 참석해 당의 이름을 걸고 출마하는 환경미화원 노동자 3인을 격려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IMF 이전 3만을 넘던 환경미화원들이 민간위탁으로 반으로 줄어들었으며 남은 미화원들도 저임금과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대행업체 환경미화원들은 60㎏이 넘는 쓰레기봉투를 혼자 나르며 산업재해에 무방비로 방치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이에 사상 최초로 현직 환경미화원 3인은 부정부패, 세금 낭비의 주범 민간위탁을 저지하고 청소대행업체의 직영화를 추진하는 한편, 산재추방, 공공부문 외주용역화 반대를 실현하기 위해 총선거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3인의 후보중 가장 젊은 이성국 후보(속초고성양양)는 “나는 학벌도 부족하고, 돈도 없고, 말도 잘 못하지만 빈민, 서민들의 마음은 누구보다 잘 안다”며 “정치는 서민들이 할 때 경제가 바뀌고 세상이 바뀐다.”고 말했다.

    염우철(강릉) 후보는 “지역에서 ‘잘 나왔다’며 많은 격려와 지지를 받고 있어 당선도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나타내며 “돈으로 정치하는 사람이 아닌, 가슴으로 정치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비례대표 2번으로 등원이 유력한 홍희덕 후보는 “새정권 출범 뒤 노동자 정책이 예사롭지 않다”며 “노동자 서민을 위한 정치를 이끌어 갈 것은 민주노동당 뿐이고, 우리 민노당이 강한 야당으로서 서민 살림살이를 향상하는 생활정치를 이루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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