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운동 박김영희, 전빈련 유의선 지지
    By mywank
        2008년 03월 14일 02:4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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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진보정치 추진위원회, 총선장애인연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장애인 운동 진영은 14일 오전 진보신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신당과 박김영희 진보신당 공동대표의 비례대표 출마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사진 = 손기영) 
     

    장애인 운동 진영과 전국빈민연합은 11일 진보신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신당 지지를 선언했다. 또 장애인 운동 진영은 진보신당 박김영희 공동대표, 전빈련은 유의선 전빈련 정책위원장이 반드시 진보신당 비례대표로 선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선 장애인 쪽은 성명에서 “각 정당이 장애인을 비례대표로 세우고 있으나, 보수정당의 장애인 총선후보들이 진정한 ‘장애해방’을 위해 일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의 낙태 발언과 한나라당 의원들의 복지예산 축소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진보신당은 소수자들의 의제들을 소중하게 받아 안고, 실천을 통해 해결하는 그릇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총선은 다양성과 소수자 정치를 담아내지 못한 낡은 진보에 대한 평가, 새로운 진보에 대한 도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애인 운동 진영은 이어 “지난 대선 때 신자유주의를 전면에 내세운 정동영 후보를 지지했던 장애인 여성이 민노당에서 올바른 관점을 가지고 제 역할을 할지 의문이 든다”며 “낮은 곳에서 치열한 투쟁으로 장애인의 권리를 쟁취한 박김영희 대표가 비례대표 1번으로 적임자이기에 적극 지지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이원교 장애인 진보정치 추진위원회 공동대표는 “박김영희 대표는 지난 10년간 장애인 활동가로서 능력이 검증된 분”이라며, “가난과 여성문제 등 모든 것들을 아우르는 장애운동을 누구보다 열심히 해왔다”고 설명했다.

    윤종술 전국장애인 교육권연대 대표는 “박김영희 대표를 5년 전부터 알아왔다”며, “박 대표는 현장에서 그리고 밑바닥에서 열심히 장애인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한 진정한 활동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윤 대표는 “저는 진보신당의 당원은 아니지만, 진보신당이 비례대표로 박 대표를 정말 잘 추천했다는 생각을 했다”며, “박 대표가 국회의원이 되면, 장애인들을 위한 정책을 제대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청각 장애인모임 조승현 대표 역시 “우리 같은 시청각 장애인들은 표현력이 부족해, 스스로의 주장을 잘 못한다”며 “박 대표가 소수자들의 의사를 가장 잘 대변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거라 믿는다”며 지지를 표시했다.

    총선장애인연대 윤종근 대표는 “총선장애인연대가 요구하는 것은 당선권내 장애인 비례대표 후보만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며 “단지 장애를 가진 것뿐만 아니라, 진정으로 현장에서 투쟁한 박 대표 같은 분이 국회의원에 되는 것이 우리의 요구”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김영희 진보신당 공동대표는 “아직 진보신당 비례대표 1번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지지해준 동지들에게 고맙다”며 10여 년이 넘게 해온 장애인 운동은 운동이라기보다는 내 삶에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박김 공동대표는 “현장에서 느끼고 생각한 것, 경험들이 오늘 나를 이 자리에 오게 한 것 같다”며 “국회에 가서도 현장에 있었을 때와 같이 장애인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열심히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김 공동대표는 또 “투쟁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라며, “아직은 부족하지만, 질타보다는 더 열심히 격려해주고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박김영희 공동대표에 대한 지지 선언 제안자는 김경희 전 대구여성장애인연합 대표, 김병태 장애인진보정치 추진위원회 공동대표, 박현 성북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 배정학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 송정문 경남 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 양영희 중랑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소장, 윤중술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 대표, 이원교 장애인진보정치 추진위원회 공동대표, 최용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등이며, 지지선언에 참여한 사람은 모두 268명이다.

       
      전국빈민연합도 14일 오전 11시 진보신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신당에 대한 지지입장을 밝혔다. 또 유의선 전빈련 정책위원장이 진보신당의 비례대표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 손기영 기자) 
     

    이어 오전 11시에는 전국빈민연합(전국노점상총연합, 빈민해방철거민연합)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전빈련은 성명에서 “어제 용역깡패의 폭력에 성남의 떡볶이 노점상이 분신하는 참담한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우리사회의 참담한 현실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빈련은 “이명박 정부의 경제성장론은 민중에게 더 많은 빈곤을 강요하는 정책”이라며 “우리는 빈민후보 그리고 진보신당과 함께 다른 세상을 꿈꾸고, 우리의 꿈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빈련은 또 “진보신당 비례대표 후보로 유의선 전빈련 정책위원장을 추천하다”며, “우리가 추천하는 후보는 노점상, 철거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반빈곤 운동주체의 목소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현 전빈련 상임의장은 “이명박 정부는 부자들의 이윤추구를 위한 부동산 상품들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고 있다”며, “노숙인들과 빈민들을 ‘도시의 쓰레기’처럼 취급하면서,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않고 방관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상임의장은 “이들에 대한 문제 대책이 안 나오면 절대 경제를 살릴 수 없다”며, “유의선 전빈련 정책위원장을 비례후보로 추천하고 이번 총선에 진보신당과 함께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심호섭 빈민해방철거민연합 의장은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했던 일이 비정규직 농성장 폭력철거였다”며, “앞으로 이명박 정권이 어떻게 할 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심 의장은 “우리는 기존 기득권 정당들에게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며, “진보신당이 제도권 안에서 도시빈민들의 문제를 해결해 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총선에서 진보신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행국 전노련 수석부위원장 역시 “이명박 정부에서 일반 서민들도 불과 몇 년이 지나면 도시빈민으로 바뀔 것”이라며, “빈민이나 노점상들을 위한 정책은 앞으로도 추진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진보신당 박김영희 공동대표도 유의선 전빈련 정책위원장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며, “유 동지는 투쟁하며 나와 고생을 함께 한 분”이라며 “장애들이 화장실 가고 싶다면 유 동지가 데려가고, 배고프면 같이 길에서 밥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의선 전빈련 정책위원장은 “한 달 이상 국회의원을 하면 평생 한달에 100만원 씩 나오는 걸 보고 놀랐다”며 “도시빈민들은 50만원도 안되는 생계비로 살고 있는데, 국회의원들이 품위유지비 등 거액의 돈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 정책위원장은 “나는 이런 국회의원이 되지 않겠다”며, “정치에 도전하기 전 아버지께서 이야기 해준 ‘정치의 희망은 누군가 도전하고 실험해야 한다’는 말을 새기며, 빈민들을 위한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유 정책위원장은 또 “다른 세상을 꿈꿀 수 있는 희망이 진보신당에 있다”며 “빈곤문제의 해결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삶의 문제의 성찰을 통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유의선 전빈련 정책위원장은 올해 만 36세로, 동덕여대 총학생회장(1994), 서울지역 실업운동연대 사무국장(2001~2002), 민중복지연대 사무국장(2003), 빈곤해결을 위한 사회연대 사무국장(2004~2007)을 거쳤고, 현재 전국노점상총연합 사무처장, 전국빈민연합 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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