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조합원들 탈당
        2008년 02월 29일 12:0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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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노총 소속 민주노동당 중앙위원 및 대의원 14명 중 11명이 29일 탈당을 선언했다. 예산결산위원장과 권영길 선대본부장으로 일했던 박창완, 당대회 부의장으로 일했던 노종복 등 한국노총 조합원들은 “성찰이 없는 민주노동당, 변화와 혁신을 거부하는 민주노동당에서 더 이상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을 발견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고 탈당의 변을 밝혔다.

       
    ▲ 1인시위 중인 박창완 전 예결위원장
     

    이들은 “한국노총의 조합원이라는 신분으로 민주노총이 주도해서 만든 민주노동당의 당원이 되어 나름의 활동을 한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그동안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렇지만 우리는 … 생활 속의 진보를 통해 노동자와 서민들의 비빌 언덕이라도 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고난도 기쁘게 받아 드릴 수 있었다”고 그동안의 민주노동당 활동을 자평하기도 했다.

    끝으로 이들은 “오늘 비록 저희의 눈물을 흘리며 떠나는 탈당이지만 이것은 진보정당 활동의 청산이 아니라 새로운 대안, 진보신당 건설을 향한 희망을 찾아나서는 새로운 출발”이라고, 진보정당 운동을 계속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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