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회찬 "인적 쇄신 등 대선 결과 책임져야"
        2007년 12월 24일 10:3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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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24일 민주노동당의 쇄신 방향과 관련 "인적 쇄신을 포함한 뭔가 책임지는 자세를
    국민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으며, 다음 총선이 4개월 앞으로 남아 있는데 민주노동당이 변화하고 혁신할 수 있다는 걸 당장 보여줘야만 총선에서 같은 결과가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아침저널 인터뷰를 통해 "민주노동당의 활동 방침이나 주요 정책 설정 등 이런 것을 풀어나가는 정치적 발의 방식에 있어서도 이전과 다른 민주노동당의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들이 나와야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의원은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민주노동당이 서민을 대변한다고 하면서 실제 서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문제들을 현실적인 해결책과 함께 추구하고 있느냐하는 문제"라며 "예를 들어 비정규직 문제를 민주노동당이 가장 강하게 제기하고 있습니다만, 실제 비정규직으로부터 민주노동당이 지지를 받고 있느냐 그러면 그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규명하고 정책이나 활동에 반영시키는 변화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 의원은 "그 다음 당의 운영과 관련해 당내 민주주의가 실현되어 있다고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절망적이라고 하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패권주의들이 격돌하고 있다"면서 "당 운영방식에 있어서의 성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대선 후유증과 관련한 현 상황에 대해 "어떤 해법으로 당을 살려나갈지 논의하는 초기 단계인데, 시각의 차이가 존재한다"면서 "문제가 되었던 건 이제까지 오는 과정에서 민주노동당 내 정파들 간의 갈등이 생산적이고 당에게 도움되는 대립과 경쟁이었다기보다는 자기의 이익만 관철하는 그런 자리 나눠먹기를 위한 대립 갈등으로 비춰진 면이 많아 소모적이고 필요 이상으로 대립했던 부정적인 측면이 확실히 있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이번 주 민주노동당의 확대간부회의나 중앙위원회 등이 개최되면서 기본 골격과 일정이 잡히면 1월 중하순까지 전면적인 쇄신의 노력이 보여질 것"이라며, 총선 목표에 대해 "원내 교섭단체 20석을 능가하는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마련하기 위해 분골쇄신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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