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정규직 비례후보 2번 만장일치
        2007년 11월 17일 10:2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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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제 18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비례후보 2번으로 비정규 노동자가 출마하게 됐다.

    17일 오후 2시 도봉산 숲속마을에서 개최된 민주노동당 제6차 중앙위원회는 만장일치로 ‘당규 제24호 부칙(제18대 총선비례후보 비정규직 노동자 후보 명부 및 투표에 대한 특례) 개정의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사진=진보정치
     

    이날의 안건 통과는 지난 11월 1일 오후 경주시를 찾은 권영길 후보가 제안한 ‘비정규직 비례 후보 할당’ 문제를 당 최고위원회와 중앙위원회가 받아안은 것이다. 당시 권 후보는 “민주노동당은 차별 없는 정당이고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정당이다. 국회의원 일자리를 비정규직에게 줘야 한다”며 “비정규 노동자에게 민주노동당의 진정성을 전해 마음과 마음으로 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통과된 부칙에 따르면 ‘당규 24호(선거관리규정) 9장(선출방법0, 40조(투표) 5항에도 불구하고 2008년 18대 총선비례후보 선출의 경우 비정규직노동자 명부를 별도 신설한다. 선거권자가 비정규 노동자 명부에 1표를 행사한 후 다수 득표자에 대하여 정당명부 2번에 순번을 부여한다’고 되어 있다.

    이날 중앙위에서는 18대 총선 비례 후보 선출 투표를 내년 1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진행하기로 했다. 선거인명부 작성기준일은 12월 24일이고, 선거공고는 대선 다음날인 12월 20일 나오게 된다.

    비정규직 명부 신설 안건과 함께 이날 중앙위에서는 특례 규정이 함께 통과됐다. 개정안 부칙에 후보 등록일 이전에 당에 가입하고, 1개월 당비를 납부한 자에 한해 피선거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로써 최근 입당을 시작한 비정규 노동자들에게도 비례 후보로 출마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비례의원 선출방식은 현행대로 결정됐다. 내년 1월 치러지는 비례후보 선출에서 당원들은 장애인명부 1표, 여성명부 일반명부에 각 2표, 비정규명부에 1표를 행사해 1인 6표를 행사하게 된다. 이날 중앙위에서는 수정안으로 1인 3표제, 선호투표제 등이 논의되었지만 모두 부결됐다.

    한편, 이날 중앙위원회 개회에 앞서 강계명 소상공인선대본부장의 인사가 있었다. 강계명 본부장은 “경제민주화운동본부 이선근 본부장과 깊은 인연을 맺게 됐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대변하기 위해 최근 450명이 집단 입당했다. 저희들 중소상인의 목소리를 대변해야할 시대가 왔고, 대변할 정당이 어디인가 알게됐다”며 “모든 중소상공인, 영세상인을 아울러서 권영길 대통령 후보의 당선을 위해 애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앙위원회에 참석한 권영길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남은 한달 동안 모든 것을 걸고 바쳐보자. 우리에게 요구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수없이 외쳐왔다. 한미 FTA를 막아내고, 비정규직 투쟁을 승리하자고 외쳐왔다. 하지만 정말 우리가 온몸을 바치고 있나 돌아봐야 한다”며 “이 시기에 들어서는 정말 대선 투쟁을,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온 몸을 바치는 것이 바로 한미 FTA, 비정규직 투쟁”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권 후보는 “우리 배신자가 되지 말자. 이명박 후보 승리는 뭐냐. 지금도 모자라서 대량해고, 정리해고 마음대로 한다고 한다. 어제 전주에서 만난 아흔 가까운 당원이 손을 붙잡고 애기했다. 후보님, 당원들 만날때마다 꼭 한마디 해주십시오. 살 날이 많지 않았다. 캄캄하다. 왜 민주노동당 안에 서로 싸운다는 얘기가 들린다. 지금 그럴 때냐. 노 당원의 살 날 없지 않은 당원의 목소리를 호소해달라. ‘민주노동당의 힘을 하나로 모아달라’고 전해달라고 했다”며 “남은 30일동안 혼신의 노력을 다해서, 모든 것을 던져서 힘차게 해보자. 승리를 만들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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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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