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자들이 진보 대통령 만들어야 한다
        2007년 10월 26일 12:0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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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소외받는 노동자들이 정치에 적극 참여해 첫 진보 대통령을 뽑자"고 역설했다.

    권 후보는 25일, 8일 간에 걸친 전남 지역 만인보에 이은 민주노총 전국단위사업장대표자 수련회에 참석해 " 87년 노동자대투쟁과 97년 총파업으로 세계 노동운동의 역사를 새롭게 쓴 바 있는 한국 노동운동이 본격적으로 정치에 참여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민주노동당
     

    권 후보는 또 "80만에 달하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자신감을 갖고 단결하면,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한미FTA를 일방적으로 강행한 노무현 정부를 심판하고 진보 대통령이 탄생하는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권 후보는 이어 ‘민주노총당’이라는 세간의 인식에 대해 "소외된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것에 그같은 딱지를 붙이는 것이라면 자신이 먼저 나서 그 돌팔매질을 맞겠다"며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해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권 후보는 오는 30일까지 전북 지역 만인보를 통해 농민들을 만나는데 이어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울산과 경남 지역의 노동자들에게 100만 민중대회와 대선 참여를 호소할 계획이다.

    한편 민주노총 소속 전국단위사업장 대표자 수련회는 11월 11일 전국노동자대회와 100만 민중대회를 계기로 새로운 투쟁전선을 형성하기 위해 민주노총 소속 사업장의 대표자, 연맹과 지역본부 임원 7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충북 괴산군 보람원에서 10월 25~26일 이틀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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