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길 "레바논 파병은 '강대국 평화' 유지군"
        2007년 07월 19일 12:2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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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 평화유지군 명목의 레바논 파병 동명 부대가 19일 파견되는 것과 관련해,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예비후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임기 말 노무현 정부가 해야할 일은 제2, 제3의 고 윤장호 하사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레바논 등지에 파병된 군대를 모두 즉각 철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게다가 우리 젊은이들이 파병된 레바논 남부 지역은 대단히 위험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어, 지금까지 이곳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만 평화유지군이 약 260명 사망했다. 또 명분도 실리도 없는 전쟁에 소중한 우리 젊은이들의 목숨이 희생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또 "레바논의 전쟁과 살상, 비극은 결코 평화유지군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이미 평화유지군이 1978년부터 레바논에 주둔해왔으나, 이스라엘의 공격은 평화 유지군의 존재와 무관하게 82년에도, 93년에도, 96년에도 그리고 지난해에도 변함없이 계속됐다"고 지적했다. 

    권 후보는 "현재 레바논 주민이 가장 원하는 것은 군사력을 앞세운 ‘간섭’이 아니라 인도적 ‘지원’이다. 1백만 명의 난민이 발생한 ‘폐허’ 위에 ‘전투병력’을 파병하는 우리 정부에게 최소한 상식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레바논에 보내는 병력은 미국과 이스라엘 등 ‘강대국의 평화’ 유지군이며, 중립성이 핵심인 평화 유지군이 강대국의 이해관계를 반영하고 있다면 당사국에게는 점령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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