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 결격 사유 없다"
    By
        2007년 07월 03일 03:06 오후

    Print Friendly

    한나라당 대선 경선 이명박 후보는 3일 최근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 "대통령이 되지 못할 결격 사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과학기술포럼.한국엔지니어클럽 공동초청강연회에서 "30년 정도 기업을 운영하고, 20년 정도 CEO 일을 하다보면 그릇도 깨고 손도 벨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권력형 음해는 21세기 일류 국가를 목표로 한 나라에서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인데, (최근 자신을 둘러싼) 검증 과정을 보면 일반 국민이 접할 수 없는 정보들이 나오고 있다"며 비판 세력의 정보 입수 경위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는 또 "내가 ‘전과 14범’이라는 자료도 어디서 나왔겠는가"라며 "개인 정보가 아무런 제재없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개인의 사생활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강연회에서 "8월 말께 과학기술 정책을 발표하겠다"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 후보는 "평생 엔지니어들과 함께 일해서 ‘엔지니어링 마인드’가 돼 있다"면서 "과학기술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있느니 만큼 정부는 기초과학 분야의 연구원들이 꾸준히 연구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에 선출된다면) 10조원 상당의 연구.개발(R&D) 예산을 매년 10%씩 올려 18조 상당의 예산을 확보하겠다"며 "R&D에 투자하는 기업에는 면세 혜택을 주겠다"고 과학 예산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시장 재임시 과학자들과의 면담 사례를 소개하면서 "대통령이 되면 (과학 관련 학과 정원으로 보통) 150여명을 선발해 박사 과정에 어려움이 없도록 장학금 제도를 만들고, 각 시도의 국립대 학생들에게 연구비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미래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는 원천.핵심 기술을 만드는 연구소가 있어야 한다"며 "기존 연구소도 많지만 민간이 해야될 부분에 대해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추가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독일.스위스 등 해외에서 얻은 관련 정보를 토대로 본선 선거 전에 핵심기술 연구 계획을 밝히겠다"며 "이공계 대학을 나와 과학 기술자가 되는 것이 자랑스런 나라, 외국에서 공부했더라도 한국에서 일하고 싶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이국현 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