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수 후보 당선 희망 정당, 
    국힘 39%, 민주당 35%, 제3지대 16%
    [한국갤럽] 국힘 37% 민주 31% 조국신당 6% 개혁신당 3% 녹색정의·새미래·진보 각각 1%
        2024년 03월 08일 11:1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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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총선 최대 관심지역인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차 범위 내 초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7일 인천광역시 계양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45%는 이재명 대표, 41%는 원희룡 전 장관이라고 답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 범위 내(95% 신뢰 수준에 ±4.4%p)인 4%p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45%가 원 전 장관을 지지해 41%인 이 대표를 앞섰고, 반대로 여성은 48%가 이 대표를 지지해 37%인 원 전 장관 지지도보다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이 대표는 20대(46%)·30대(58%)·40대(63%)의 지지를, 원 전 장관은 60대(62%)·70세 이상(61%)의 지지를 받았다. 50대 지지율은 양측 모두 46%로 같았다.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인 응답자의 46%가 이 대표를, 35%는 원 전 장관을 지지했다.

    현재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후보를 총선까지 계속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73%는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답했고, 25%는 ‘다른 후보로 바뀔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 대표의 지지자 중 72%는 계속 지지, 26%는 바뀔 수도 있다고 답했으며 원 전 장관의 경우 75%는 계속 지지, 22%는 바뀔 수도 있다고 했다.

    인천 계양을 지역 응답자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9%, 국민의힘 37%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새로운미래·녹색정의당·진보당 각 1%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11%였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재명,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한동훈에 밀려
    ‘한동훈 24%, 이재명 23%’

    이 대표는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갤럽> 조사상 이날 처음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갤럽>이 5~7일 전국 유권자 1천명에게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에서 한동훈 위원장은 지난 조사보다 1%p 오른 24%, 이 대표는 3%p 내린 23%로 조사됐다.

    한 위원장 선호도는 이번 조사의 24%가 최고치다.

    국민의힘 지지자(374명)의 59%가 한 위원장을, 민주당 지지자(311명)의 58%는 이 대표를 지지했다.

    뒤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3%,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각각 2%, 이탄희 민주당 의원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각각 1% 순으로 나타났다.

    다수 후보 당선 희망 정당국민의힘 39%, 민주당 35%, 3지대 16%

    민주당이 앞세우는 ‘정권 심판론’보다 ‘제1야당 심판론’이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총선과 관련해 물은 조사에서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와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가 각각 39%, 35%로 집계됐다.

    제1야당 심판론을 반영한 ‘여당 후보 다수 당선’ 답변은 지난 조사 대비 1%p 늘었고, 정권 심판론을 반영한 ‘민주당 후보 다수 당선’ 답변은 변함 없었다.

    ‘양대 정당이 아닌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16%로 였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여당 승리’가 60%를 웃돌고, 40대에서는 ‘제1야당 승리’가 54%로 두드러졌지만, 다른 연령대의 지향성은 상대적으로 흩어졌다.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의 67%는 국민의힘, 진보층의 65%는 민주당 승리를, 중도층에서는 세 가지 주장으로 갈렸다.

    1월까지의 조사에서 정부 견제론이 정부 지원론보다 우세한 조사의 흐름이 뒤바뀐 것이다.

    비례대표 정당국민의미래 37%, 더불어민주당연합 25%, 조국 신당 15%, 개혁신당 5%

    투표 의향이 있는 비례대표 정당 조사에선 국민의힘 비례정당 37%, 민주당 중심 비례연합정당 25%, 조국 신당 15%, 개혁신당 5%,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각각 2%, 그 외 정당 1%, 그리고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이 13%로 나타났다.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에서 국민의힘 지지자는 대부분(90%) 국민의힘 비례정당을 선택했고, 민주당 지지자의 표심은 민주당 중심 비례연합정당(62%)과 조국 신당(26%)으로 분산됐다.

    녹색정의당, 개혁신당, 새로운미래는 현재 지지도보다 각각 1~2%p 많은 선택을 받았다.

    성향 중도층은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으로 국민의힘 비례정당 32%, 민주당 중심 비례연합정당 25%, 조국 신당 13%, 개혁신당 8%를 선택했다. 19%는 어느 정당도 선택하지 않았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p 하락한 37%, 민주당이 2%p 하락한 31%다. 이어 조국 신당 6%,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진보당 각각 1%, 그 외 정당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19%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선 39%가 긍정 평가했고 54%는 부정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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