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의 여왕, 전도연의 슬픈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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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5월 29일 02:1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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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으로 전도연씨가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전도연씨의 성취는 진흙탕 속에서 피워올린 연꽃과 같습니다. 이 세계적인 배우가 최근에 한 고백입니다. "요즘 읽어보라는 시나리오가 한 편도 들어오지 않았다"

    작년 개봉한 한국영화가 108편, 수익을 낸 영화는 10편, 침체의 늪에 빠진 한국영화의 성적표입니다. 스크린쿼터가 반토막 나기 전에는 그래도 한국영화는 미래 성장동력이었습니다. 헐리우드에 비해 7대3 정도 스크린 점유 우위를 보였습니다.

    그 후 1년 헐리우드가 7, 한국영화 3으로 역전되었습니다. 스파이더맨 3에 이어 캐러비안해적3, 슈렉3, 트랜스포머가 와이드릴리스로 멀티플랙스를 모두 장악할 것입니다. 한국영화는 흥행부진-수익악화-투자위축-제작기피의 악순환에 빠져 급속히 고사하고 있습니다.

    전도연씨의 성공은 기쁜 일입니다. 그러나 그녀의 성취가 한국영화 르네상스의 마지막 기념비가 되는 건 아닌지 마음이 무겁습니다. <글/그림=이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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