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개발독재 DNA 갖고 있어"
        2007년 05월 15일 11:0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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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은 15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대해 "5.16 세력의 정신적 후계자"라고 비판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개발독재시절, 60년대, 70년대를 영광의 황금기로 머릿속에, 가슴 속에 새기고 있는 분들은 그 시기를 재현하고자 하는 생각의 DNA를 갖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정 전 의장은 "(이 전 시장이) 얼마 전 무슨 강연에서 이른바 노동은 천한 것이라는 인식을 드러낸 것, 그리고 오케스트라 노조가 바이올린 줄이 금속이라서 금속노조에 속해있었다는 등 국가 경영자로서 있을 수 없는 노동관을 드러낸 것"을 이 전 시장의 개발독재적 DNA가 활성화된 최근 사례로 들었다.

    그는 구여권 통합 일정과 관련, "6월 14일 이후에도 (현 지도부가) 계속된다면 2월 합의가 위장합의였느냐는 질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현 정세균 지도부를 압박했다. 그는 당 사수론자에 대해 "당을 고수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렇게 말하지만 그 속엔 의도가 있다"면서 "한나라당에 정권을 넘겨주는 것이 대수냐 하는 인식을 깔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전 의장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도 "당 밖에 나가계신, 당적을 정리하신 대통령께서 ‘나가라’ 이렇게 말하는 것은 어법에 안 맞는다. ‘나와라’ 이렇게 말해야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당적을 버린 노 대통령은 당의 진로에 개입하지 말라는 얘기다.

    정 전 의장은 남북정상회담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역할론에 대해 "지난 4월 말 노 대통령을 만났을 때 남북관계를 6자회담에 종속시키는 정책은 문제가 있음을 누누이 말씀을 했고, 그러면서 6자와 남북관계가 병행돼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김대중 대통령의 방북을 기원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을 간곡히 드렸지만 대통령께선 그 점에 대해선 좀 회의적인 태도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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