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인재영입 4호 박선원,
    윤재옥 "운동권 카르텔 더 공고히"
        2023년 12월 28일 11:3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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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이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4호 영입 인재’로 발표한 것에 대해 “여론은 운동권 고인물을 퍼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데, 민주당은 ‘운동권 카르텔’을 더 공고히 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 요구를 받는 586 운동권 집단이 강력한 스크럼을 짜서 기득권을 포기 않으려는 것”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박선원 전 국정원 1차장은 1980년대 반미 운동을 했던 ‘삼민투’ 단체 간부 출신으로서 천안함 선체 결함설을 주장했던 인물”이라며 “참여정부와 문재인 정부에서 이미 고위직을 지낸 인사를 인재영입이라는 방식으로 새롭게 포장해 운동권 내부의 자리 나눠 갖기 관행을 이어가겠단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운동권 정치의 가장 큰 문제는 대한민국 미래를 볼모로 잡고 있다는 것”이라며 “미래세대가 가져야 할 몫을 운동권 정치인이 독차지해온 것이 벌써 수십년째다. 이제 청산할 때라는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국민의힘에서 연달아 이어지는 희생 결단을 평가 절하하고 비대위와 혁신안이 나올 때마다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 것도 상대적으로 비교되는 부끄러운 모습을 감추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진보성향 언론조차 국민의힘에 비해 민주당이 기득권 사수에 열중하는 것을 두고 걱정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우리당은 민주당과 달리 상대 정당의 혁신을 깎아내리는, 누가 더 못하나 싸움을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직 뚜벅뚜벅 ‘선민후사’ 정신으로 혁신의 길을 걸으며 국민의힘이 국민 삶을 돌볼 수 있는 유능한 정당임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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