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민 "민주당 탈당 후
    국힘 행? 배제하지 않아"
    "이준석, 신당보다 국힘 잔류 예상"
        2023년 11월 20일 12:2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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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탈당 후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에 대해 “제 정치적 꿈을 펼치기 적합하고 또 저를 반긴다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민주당을 탈당을 한다면 국민의힘에 가는 것을 배제하고 생각할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에 가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했다는 뜻이냐’는 질문에도 “당연히 했다. 그걸 안 할 리가 있겠나”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지금의 국민의힘이 마음에 들어서라기보다 가서 제 역할이나 정치적 뜻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전체적인 토양이나 분위기가 그런 걸 받아줄 수 있다면 개의치 않고 어디든 선택할 수가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수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어야 한다는 뜻이냐’는 물음에 “100% 받아주겠나. 그러나 그런 것들이 얘기가 되고 활로가 커지고 조금씩 개선해 나가는 여지가 있다면 어디든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금태섭 전 의원이 대표로 있는 ‘새로운 선택’ 등 제3지대 정당 합류에 대해선 “신당이 쉬운 것이 아니다”라며 “이준석 신당, 금태섭 신당, 양향자 신당 각각은 한계와 약점이 있다. 그러면 이걸 모아야 겨우 기존에 있는 국민의힘이나 더불어민주당에 대항할 수 있는데 그걸 하나로 모은다는 것이 쉽지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금태섭, 양향자, 또 민주계 이런 세력들이 뜻을 같이하는 공통분모를 찾아서 한다면 가능하다. 그 공통분모는 상식의 정치를 복원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예고한 신당 창당과 관련해 “제가 지금까지 생각하기에는 신당 쪽보다는 국민의힘 잔류가 더 (가능성이) 많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며 “신당에 대한 트라우마, 어려움을 이미 겪었기 때문에 쉽지 않다는 것을 알 것”이라고 봤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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