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국정수행 지지율
    3주 연속 상승...긍정 36% 부정 55%
    [한국갤럽] 내년 총선 기대, 여당 후보 당선 40%, 야당 후보 당선 46%
        2023년 11월 10일 10:5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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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023년 11월 7~9일 전국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p 오른 36%, 부정평가는 3%p 내린 55%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0월3주차에서 30%를 기록해 6개월 내 최저치를 찍었다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은 ‘외교'(32%)와 ‘경제/민생'(8%) 등을 긍정평가 이유로 꼽았고, 부정 평가자는 ‘경제/민생/물가'(24%), ‘독단적/일방적'(9%), ‘외교'(7%) 등을 지적했다.

    윤 대통령과 함께 국민의힘 지지율도 동반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3%p 상승한 37%, 민주당은 1%p 오른 34%다.

    내년 총선 전략으로 선거연합정당을 추진 중인 정의당은 3%p나 하락해 2%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단체 2%,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5%다.

    한편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해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은 부정적으로 판단했다.

    <갤럽>이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항목 로테이션 제시) 24%가 ‘좋게 본다’, 55%는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다. 21%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김포시 서울 편입에 부정적인 답변이 더 많았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360명) 중에서는 절반가량이 좋게 봤지만(46%, 좋지 않다 28%), 국민의힘 지지자(373명) 중에서는 양론 차이가 크지 않다(41%, 32%). 성향 보수층, 60대 이상에서도 반응이 양분됐다.

    다만 <갤럽>은 “이 조사 결과는 김포시 외지인의 생각으로 봐야 한다. 현재 김포시 인구는 약 48만 명으로, 우리나라 총인구수의 1% 정도”라고 밝혔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선 응답자 40%는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했고,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46%로 조사됐다.

    지난 10월 12일 조사에서 정부지원론은 39%, 정부견제론은 48%였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내년 총선에서 투표 의향이 있는 비례대표 정당으로는 국민의힘 39%, 민주당 36%, 정의당 6%, 기타 4%,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이 16%로 나타났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 21%, 한동훈 법무부 장관 13%,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각각 4%, 이준석 전 대표 3%, 김동연 경기도지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이낙연 전 대표 각각 2%, 원희룡 국토부장관 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0%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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