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익표, ‘김포 서울 편입’에 
    "교통 문제 외면한 경박한 선거 전략"
        2023년 11월 03일 02:3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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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국민의힘의 ‘김포시 서울 편입’ 구상에 대해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 문제 해결은 외면한 채 정략적인 꼼수로, 아니면 말고 식의 졸속 정책을 던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누가 봐도 본인들의 정치적 이익에만 매몰된 정략적이고 경박한 선거 전략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뜬구름 잡는 이야기 말고 교통문제 확실히 해결해야 한다”며 “그 첫 단계로 정부여당이 끊임없이 희망고문을 가하면서 붙잡고 있는 5호선 연장에 지체 없이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토부가 작년 11월 5호선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해, 경기도는 지난 8월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5호선 연장 노선 계획안을 제출하고 예타 면제를 촉구했다”며 “그러나 국토부는 지자체 간 이견을 조정하고 최적의 노선을 신속히 확정해 추진해야 하는 책임을 저버리고 오히려 사업 무산을 언급하며 고통 받는 주민들에게 더 큰 상처만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여당은 자신들이 뭉개왔던 5호선 연장 예타 면제와 내년도 사업 예산 확보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지 밝혀 달라”며 “노선안의 조속한 확정과 예타 면제를 통해 당장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할 구체적 방안을 정부여당이 가져오면 민주당은 적극 협력하고 예산도 함께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9호선 연장도 검토해 신속히 결론을 내리고 이에 따른 추진도 진행하자”며 “정부여당은 얄팍한 생각은 하지 말고 수도권 주민들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국민의힘은 국가 균형 발전과 인구구조 및 기후위기 등 미래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방 거점도시 육성 의지와 구체적인 비전과 전략 방안이 있는지 묻고 싶다”며 “(5호선 연장·지방 거점도시 육성) 두 가지 요건이 충족되는 기반 하에 서울을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키우기 위한 방안도 논의하자”고 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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