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34%·국힘 32%...‘동반 하락’
    국힘 지지율, 윤 정부 들어 최저치 기록
    [리얼미터] 윤석열 국정수행 긍정평가 34.0% 부정평가 62.2%
        2023년 10월 16일 10:1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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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 폭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율은 윤석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10월 10~13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7%p 내린 34.0%로 조사됐다.

    30%대 중후반 수준에서 횡보하던 긍정 평가가 35% 밑으로 내려간 것은 5월 1주 차(34.6%)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부정 평가는 2.4%p 높아진 62.2%였다.

    권역별로 긍정평가의 경우 서울은 무려 7.4%p나 내려 34.7%, 인천·경기은 4.6%p 하락한 31.0%였다. 부정평가는 각각 60.9%, 66.0%였다.

    광주·전라 (4.7%p↓, 15.1%)와 대구·경북(3.5%p↓, 50.3%)에서도 일제히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1.3%p↑, 39.2%)에서만 소폭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전 연령에서 일제히 하락했는데, 윤 대통령 지지성향이 강한 70대 이상(5.1%p↓, 53.2%)과 60대(4.1%p↓, 44.9%)에서 가장 크게 하락했다.

    30대(3.9%p↓, 29.3%)와 40대(3.3%p↓, 23.8%), 50대(3.1%p↓, 27.5%), 20대(2.8%p↓, 29.6%) 등에서도 작지 않은 폭으로 내렸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4.8%p↓, 28.1%)과 보수층(4.5%p↓, 63.4%)에선 하락했고 진보층(2.9%p↑, 13.7%)에선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크게 하락했다.

    10월 12~13일 이틀 동안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지난 10월 1주차 주간 집계 대비 4.3%p 내린 32.0%, 더불어민주당은 2.9%p 오른 50.7%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올해 5월 2주차(36.3%) 이후 5개월 만에 30%초반대로 하락한 결과로, 윤석열 정부 들어 최저치다.

    권역별로 서울(10.2%p↓)과 인천·경기(4.7%p↓)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해 각각 31.3%, 29.3%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3.8%p↓, 31.6%)과 대구·경북(3.7%p↓, 43.7%)에서도 일제히 하락했고, 광주·전라(2.1%p↑, 15.8%→17.9%)에서만 소폭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20대(11.0%p↓, 26.4%)와 50대(3.9%p↓, 22.2%), 30대(3.8%p↓, 28.2%), 70대 이상(3.8%p↓, 50.2%), 60대(3.5%p↓, 44.0%)에서 일제히 하락했고, 이념성향별로 보수층(6.5%p↓, 60.8%)과 중도층(5.9%p↓, 26.9%)에서도 내렸다.

    반면 민주당은 2020년 4월 4주차(52.6%)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50%대로 진입해 윤석열 정부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산·울산·경남(7.4%p↑, 46.3%)과 서울(6.1%p↑, 48.7%)에서 큰 폭으로 올랐고, 대구·경북(3.4%p↑, 36.1%)과 인천·경기(2.8%p↑, 54.4%)에서도 상승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4.5%p↓, 53.3%→48.8%), 광주·전라(3.1%p↓, 65.4%)에선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30대(7.5%p↑, 56.2%)와 40대(3.9%p↑, 62.6%), 50대(3.8%p↑, 60.3%), 70대 이상(2.9%p↑, 37.4%), 60대(2.1%p↑, 43.2%)에서 올랐고, 이념성향별로 중도층(5.1%p↑, 52.6%), 보수층(2.6%p↑, 25.0%)에선 상승했으나 진보층(5.1%p↓, 76.2%)에선 떨어졌다.

    이 밖에 정의당은 0.5%p 오른 3.1%, 진보당은 0.7%p 높아진 1.6%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0.6%p 감소한 10.1%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은 2.1%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0%다. 두 조사 모두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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