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총선 결과 기대
    '여당 승리' 39% '야당 승리' 48%
    [한국갤럽]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34% 동률, 정의당 4%,
        2023년 10월 13일 11:3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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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과 관련해 경제·민생·물가 등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023년 10월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에게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9월 셋째주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1%p 오른 33%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1%p 내린 58%였고,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334명, 자유응답) ‘외교'(32%), ‘국방/안보'(12%),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5%) 등을 언급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579명, 자유응답) ‘경제/민생/물가'(16%), ‘외교'(13%), ‘독단적/일방적'(9%), ‘인사(人事)’, ‘소통 미흡'(이상 7%) 등을 지적했고, 그 외 소수 응답에는 ‘연구개발(R&D) 예산 축소’가 새로이 포함됐다.

    <갤럽>은 “지난 3월부터 줄곧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대체로 외교, 일본 관계, 후쿠시마 방류 관련 사안이 최상위를 차지했는데, 이번 주는 경제 관련 지적이 1순위로 부상했다”며 “올해 설과 작년 추석 직후에도 같은 현상을 보여 명절 기간에는 물가 인상 등 경제난을 더 체감하게 되는 것으로 짐작된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도 큰 변화는 없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34% 동률, 정의당 4%,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6%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9%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2%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7%, 민주당 37%,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2%를 차지했다.

    내년 총선과 관련한 조사에선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여당 승리) 39%,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야당 승리) 48%로 나타났고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50대 이하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가 우세했다.

    성향 보수층의 73%는 여당 승리, 진보층의 80%는 야당 승리를 기대했고 중도층에서도 여당 승리(33%)보다는 야당 승리(54%) 쪽이 많았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42%가 야당 승리를 원했고, 여당 승리는 26%였으며 32%는 의견을 유보했다.

    내년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으로는 국민의힘 38%, 민주당 37%, 정의당 6%, 기타 4%, 부동층 15%로 조사됐다.

    성향 중도층은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으로 국민의힘 31%, 민주당 41%, 정의당 4%, 기타 6%를 선택했다. 18%는 어느 정당도 선택하지 않았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자유응답)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 22%, 한동훈 법무부 장관 14%로 조사됐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9월 첫째주 조사 대비 3%p, 한동훈 장관은 2%p 상승했다.

    그 다음으로는 오세훈 서울시장 4%, 홍준표 대구시장 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 이낙연 전 대표, 원희룡 국토부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탄희 민주당 의원, 이준석 전 대표가 각각 1%로 나타났다.

    5%는 그 외 인물(1.0% 미만 20여 명 포함), 46%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지지자(345명) 중에서는 35%가 한동훈 장관을 꼽았고, 그 외 인물들은 5% 안팎에 그쳤다(의견 유보 40%).

    민주당 지지자(342명) 중에서는 55%가 이재명 대표를 지지해, 그 외 인물들(3% 이하)과 큰 차이를 보였다(의견 유보 29%).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2%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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