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공공역사를 실천 중입니다』 외
        2023년 09월 23일 06:3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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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역사를 실천 중입니다>

    이하나,이동기,윤택림,옥재원 외(지은이),공공역사문화연구소 (기획) / 푸른역사

    2018년 출범한 연구자 네트워크인 역사공장의 부설 연구소로 2021년 문을 연 ‘공공역사문화연구소’가 24인의 역사 전공자·학예연구사·문화해설사·PD 등의 탄탄한 이론과 생생한 경험을 담은 글들을 모았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직업적인 역사학자 이외에도 박물관·미디어·역사교육·지역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직업적 전문성과 역사적 방법론을 겸비한 많은 공공역사가가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공공역사란 무엇인지, 공공역사가는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되는 것인지, 공공역사를 위해 어떤 활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호하기만 하다.

    이 책은 역사 전공자와 애호가 모두를 위한 입문서이자 교양서, 취업과 활동 방법을 다룬 실용서 성격을 띤다. 1부는 한국에서 공공역사 논의가 시작된 배경, 논의의 흐름과 쟁점들을 다루었다. 2부는 네 가지 범주로 나누어 현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역사학자 및 공공역사가들로서 현장의 쟁점과 고민을 풀어놓았다. 3부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공역사가들이 직접 자신의 활동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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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망하는 이들을 위한 민주주의>

    최태현 (지은이) / 창비

    우리 사회에 재해, 범죄, 사고, 질병, 가난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이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이어지고 있다. 고통받는 약자들의 목소리는 여전히 작고 힘이 없다. 더군다나 이런 문제를 우리의 제도로는 해결할 수 없을뿐더러 오히려 제도가 그런 비극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점이 절망스럽기도 하다. 희망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최태현 교수는 이 책 『절망하는 이들을 위한 민주주의』를 이런 절망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그 근저에 민주주의의 주체와 제도를 둘러싼 여러가지 역설이 자리 잡고 있다고 말한다. 의회와 정부의 대표들은 정말 우리 모두를 대표하고 있을까? 민주주의 국가의 정부 조직은 민주적으로 일하고 있나? 민주사회에 적합한 것은 민주적인 리더인가, 아니면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는 ‘철인왕’인가? 우리는 어느 쪽을 원하는가? 이런 물음을 던지는 과정에서 우리는 민주주의의 역설에 필연적으로 맞닥뜨린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고안한 제도들이 되레 민주적이지 않거나 공동체를 위협하기도 하면서 민주주의 자체에 회의적인 마음을 갖게 되는 또다른 역설이 벌어지기도 한다.

    저자 최태현 교수는 이런 역설들을 억지로 감추고 손쉬운 희망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오히려 이 역설들이야말로 우리가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 지점이고, 이것을 인정하면서도 구성원 각자의 상상력과 마음을 통해 그 빈 곳을 메울 수 있을 때라야 희망을 찾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수많은 삶의 공간에서 공공성의 영역을 건설하는 ‘작은 민주주의’에 희망을 건다”.(신진욱 추천사) 정부의 역할에 실망하고 우리 사회의 가능성이 의심스러운 독자들, 하지만 민주주의를 사랑하고 희망을 찾아보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호소하듯 대화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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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을 죽이는 완벽한 방법> – 김진명 장편소설

    김진명 (지은이) / 이타북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김진명 작가 집필 30주년 기념작. 우크라이나 키이우 북쪽의 도시 부차. 미하일은 생일을 맞아 가족과 저녁 식사를 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러시아군의 칼에 찔려 의식을 잃고, 아내와 딸을 잃는다. 슬픔을 못 이기고 자살을 시도하지만 그조차 실패한 미하일은 어느 날 마을에서 자취를 감춰버린다.

    미국 대통령 바이든이 이끄는 극비 오퍼레이션 ‘네버어게인’의 일원인 스토니. 그는 러시아인 여성 구호 활동가 구출 명령을 받고, 도움을 청하기 위해 미 해군사관학교 시절 동기 케빈 한을 찾아간다. 에티오피아 산골 마을에서 주민들을 도우며 살고 있던 케빈 한은 기상천외한 계책으로 구출 작전을 도운 공을 인정받아 ‘네버어게인’에 영입된다.

    부차에서 사라졌던 미하일은 바흐무트 공방전에서 죽음을 불사하고 싸워 전쟁영웅이 되지만, 세 발의 총상을 입고 통합병원으로 후송된다. 몸과 마음의 고통에 몸부림 치던 그에게 한 환자가 말을 걸어온다. 바로 케빈 한이다. 미하일과 우정을 쌓아가던 케빈 한은 그에게 친러 성향의 무기 암거래상이 갖고 있는 전설의 다이아몬드를 훔치러 가자고 제안한다. 그것을 판 돈으로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돕자는 계획이었다. 그들은 우크라이나인 범죄자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한편 러시아 대통령 푸틴은 서방 국가를 상대로 내건 그 어떤 휴전 조건도 받아들여지지 않자 고뇌하기 시작한다. 이대로 물러나면 자신의 권력도 종말을 맞을 것이다. 그는 절치부심 끝에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어떤 수단이든 가리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미국 잠수함사령부는 핵탄두 288개를 탑재한 전략핵잠수함 로드아일랜드를 흑해에 잠항시키는 작전을 실행한다. 그러나 로드아일랜드는 러시아 측의 추적을 받다 사고를 당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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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면 약 모르면 독> – 균형 잡힌 약 지식이 건강한 몸을 만든다

    김태희,노윤정,유우리,윤선희,최진혜 (지은이) / 생각비행

    《알면 약 모르는 독》의 저자는 10~30년 경력을 쌓은 약사들로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하는 약에 대한 정보를 약국 이용법과 함께 쉽게 설명한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사람들은 사회 보건 시스템과 개인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약국의 역할과 약사의 중요성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저자들 역시 ‘마늘 혹은 김치를 먹으면 코로나19가 예방되고 치료가 된다’는 식의 가짜뉴스에 흔들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균형 잡힌 약 지식을 전달하는 책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저자들은 이 책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섯 개의 PART로 나누어 구성했다. PART 1은 사람들이 약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약국의 다양한 업무와 공적인 역할 등을 이야기한다. PART 2는 처방전에 자주 나오는 의약품을 중심으로 복약 상담을 하듯 상세하게 설명한다. PART 3은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의 바른 사용 방법 및 주의 사항을 쉽게 볼 수 있게 했다. PART 4는 어린이, 청소년, 여성, 노인 등이 안전하게 약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대상에 맞춰 친절하게 설명한다. 끝으로 PART 5는 약국에서 자주 상담하는 영양제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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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얀바루의 깊은 숲과 바다로부터>

    메도루마 슌 (지은이),박지영 (옮긴이) / 소명출판

    동아시아에서 가장 치열하게 글을 쓰고 있는 ‘행동하는 작가 메도루마 슌’의 깊고 푸른 에세이. 제7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본상을 수상하기도 한 메도루마 슌은 일본 오키나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소설, 에세이, 평론 등을 통해 오키나와의 각종 사회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행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21세기 비서구권 작가 가운데 주목할 만한 작가로 꼽히고 있다.

    이 책은 헤노코 군사기지 반대운동을 하는 오키나와인들과 야마토 일본 사이의 긴장이 기본을 이룬다. 또한 일본 정부를 자신들의 대동아시아 방어 전략의 핵심축으로 삼고 있는 미국에 대한 비판도 큰 대목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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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 속에서 피어난 지성의 향연> – 르네상스를 빛낸 이탈리아의 지식인들

    임병철 (지은이) / 여문책

    르네상스 연구자인 한국교원대 역사학과 임병철 교수의 책으로, 미켈란젤로나 레오나르도 다 빈치 같은 예술가 중심의 역사서술에서 벗어나, ‘말과 글을 통해 고대 세계를 부활시키려 한 지적 운동’인 르네상스의 본질에 초점을 맞추어 르네상스사를 가장 올곧게 전달하기 위해 지성인들의 열전 형식을 따랐다.

    단테, 마키아벨리, 보카치오, 페트라르카처럼 널리 알려진 인물은 물론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브루니, 카스틸리오네, 브란돌리니, 귀차르디니 등을 망라해 당시의 시대상을 여러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직조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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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회 없이 내 마음대로> – 2,700명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의사

    히라노 구니요시 (지은이),구수영 (옮긴이) / 비아북

    “나는 병을 고치지 않는 의사입니다.” 히라노 구니요시는 스스로를 이렇게 소개한다. 그의 직업은 ‘방문 진료 의사’, 다시 말해 호스피스 의사다. 자택 요양 중인 고령자, 말기 암 환자, 기타 질병으로 종말기를 맞이한 환자…… 즉, 인생에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사람들의 곁을 지키고 돌본다. 2002년 방문 진료 특화 클리닉을 개업한 이래 2,700여 명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봐 오며, 행복한 마무리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찾았다.

    『후회 없이 내 마음대로』는 멋지게 내 마음대로 행동하며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진짜 행복을 깨달은, 2,700여 ‘스승’들의 이야기다. 그들이 어떻게 마지막 삶을 불태웠는지, 이제부터 우리는 어떻게 내 마음대로 살면 좋을지 그 방법을 소개한다. 동시에 곧 죽음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와 남은 사람들에 대한 죄책감을 품은 이들을 위해 앞서 그 길을 걸은 선배들과 그 곁을 지킨 저자가 건네는 따스한 격려이기도 하다. 저자는 조심스럽지만 확신을 담아, 이렇게 말한다. “후회 없이, 내 마음대로 살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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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세한 체조> – 예민보스의 마음 재활훈련

    요시타케 신스케 (지은이),서지은 (옮긴이) / 마르코폴로

    20대의 요시타케 신스케는 틈만 나면 종이에 몰래 낙서를 하던 회사원이었다. 이 책은 2002년 열린 요시타케 신스케 전시회의 카탈로그였다. 그때 자비로 출판한 이 책의 진가를 사람들이 알아보게 되면서 그래픽 작가로서 발돋음하게 된다. 따라서 이 스케치집은 독자들의 요청으로 오리지널 작품집에 신작을 더해서 2016년에 재출간된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작가가 바라보는 시선을 따라가게 된다. 요컨대 일상에 숨겨진 유머 감각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독자들은 또 다른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작가가 보여주는 것은 이 작은 것들의 연속이다.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이 사소한 것들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다양한 감정을 감상하고, 그 안에 에워싸인 성취감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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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것들이 온다> – 하드캐리 MZ 생활 사전

    이치훈 (지은이) / 북트리거

    KBS 시사교양국 PD 이치훈이 현재 청소년을 비롯한 젊은 세대가 바꿔 나가고 있는 사회·문화 트렌드를 경쾌하게 풀어낸 책이다. ‘가족 구성권’, ‘부캐’, ‘구독’, ‘비건’, ‘편도족’, ‘재난’, ‘분노’ 등 16가지 키워드를 통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며 점점 세력을 넓혀 가고 있는 사회·문화 현상들을 분석한다. 각 장 시작에는 청소년 주인공의 위트 있는 가상 일기를 배치해 실감과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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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수 초기 문장집 3> – 1919~1921 상하이 시절

    최주한,하타노 세츠코 (엮은이) / 소명출판

    1919년 1월 2·8독립선언서를 기초하고 상하이로 망명한 후 1921년 3월 귀국하기까지 이광수가 쓴 모든 장르의 문장들을 망라한 책이다. 그간 이광수 연구에서 공백으로 남아 있던 이광수의 상하이시절에 관한 연구는 물론 상하이시절 전후 이광수의 사상적 연속과 단절에 관한 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책이다. 자료집은 시기별로 나누어 구성했고, 자료들 또한 기존의 문장집 체제와 마찬가지로 가급적 집필순에 가깝게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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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만난 수업놀이 : 디 에센셜> – 나승빈 선생님의 지속가능한 교실 속 놀이 이야기

    나승빈 (지은이) / 맘에드림

    변화무쌍한 인공지능 시대의 교실, 어떤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까? 2022 개정교육과정도 불확실성에 강한 유연성, 다양성, 창의성 등 창의융합 문제해결력을 가진 미래 인재 양성을 강조한다. 하지만 일회성 교육으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꾸준한 반복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해나가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놀이가 가진 재미 요소는 아이들의 자발적 참여와 반복을 이끈다. 또한 놀이는 그 자체로 매우 변화무쌍한 특성을 띤다. 함께 놀이하며 다양한 갈등이나 문제 상황을 마주하고, 이를 함께 극복하는 연습을 통해 크고 작은 성공 경험을 쌓아갈 수 있다. 인공지능 시대에 수업놀이의 교육적 의의를 새삼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 이 책은 아이들이 불확실성 시대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역량을 키우며 행복한 자기주도학습자로 성장하도록 돕는 재미있고 지속가능한 수업놀이를 엄선하여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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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싹한 내 친구> – 신나라 그림책

    신나라 (지은이) / 창비교육

    신나라 그림책. 외로워하는 아이 앞에 미지의 존재를 등장시켜 긴장감과 공포감을 촉발해 재미를 극대화하면서도, 또래와 놀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보듬어 애틋한 감동을 자아내는 독특한 그림책이다. 전학 간 어린이집에 적응 못 한 아이가 정체 모를 존재와 상황이 유발한 비일상성 덕에 친구들과 더 교류하며 적응하는 이야기로, 유아기 특유의 소속의 욕구, 변신의 욕구,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서사 진행의 동력이 되어 깊은 공감과 위안을 선사한다.

    이사 온 곳의 새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한 지우는 아직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한다. 그래서 가면을 쓴 채 누가 누군지 모르고 놀 수 있는 핼러윈을 기다렸고, 드디어 그날을 맞이해 고양이 가면을 쓰고 어린이집에 간다. 그런데 모두 8명인 아이들이 둘씩 춤을 출 때 짝이 안 맞거나 간식이 모자라는 등 이상한 일이 자꾸만 생긴다. 그러다 지우는 낮잠 시간에 한 친구가 선생님 몰래 화장실에 가는 걸 보게 되어 따라갔다가 수상한 일을 겪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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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녀식당>

    김신희 (지은이) / 북극곰

    편식 습관을 돌아보게 하는 유머와 상상력 가득한 그림책

    엄마가 훈이에게 맛있는 저녁밥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식탁에 앉은 훈이는 밥을먹지 않고 노려만 봅니다. 그러다 입에 넣었던 음식을 뱉고 불평을 늘어놓습니다. 엄마는 속이 상해서 밖에 나가 놀라고 합니다. 집에서 나온 훈이는 우편함에서 초대장을 발견합니다. 마녀식당에서 훈이에게 보낸 초대장입니다! 훈이는 마녀식당으로 달려갑니다. 과연 마녀식당에서는 어떤 음식이 나올까요? 『마녀식당』은 기발한 음식과 재미있는 캐릭터들로 취향과 존중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입니다.

    마녀식당에 가본 적이 있나요?

    보통 사람들은 아마 ‘마녀식당’이라는 말은 들어본 적도 없을 겁니다. 하지만 분명히 우리의 주인공 훈이는 마녀식당에서 온 초대장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공짜로 마녀 코스 요리를 먹게 된답니다. 과연 마녀 코스 요리에는 어떤 음식이 나올까요? 그리고 도대체 누가 훈이를 마녀식당에 초대했을까요? 『마녀식당』은 요상한 캐릭터와 이상한 음식들 그리고 마법과 유머와 감동이 맛있게 버무려진 그림책입니다.

    제7회 상상만발책그림전 당선작

    김신희 작가의 『마녀식당』은 제7회 상상만발책그림전 당선작입니다. 아침마다 식탁에서 벌어지는 편식 논쟁에 마침표를 찍게 만들 걸작이기도 합니다. 과연 취향을 무시한 골고루 먹기가 가능한 걸까요? 『마녀식당』은 편식과 취향 존중에 대해 곰곰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는 그림책입니다.

    뒤집어 보기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그림책

    과연 골고루 먹는 것이 옳고 좋아하는 것만 먹는 것은 틀린 일일까요? 이 세상에 싫어하는 음식이 없는 사람도 있을까요? 너무나 먹기 싫은데 싫어하는 음식을 강요하는 것은 폭력이 아닌가요? 어쩌면 우리 모두는 취향과 체질에 따라 편식하도록 태어난 게 아닐까요? 『마녀식당』은 편식이라는 소재를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뒤집어 보라고 조언합니다. 『마녀식당』은 뒤집어 보기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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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부와 ㅇㄹㄹ 펭귄>

    김혜영 (지은이) / 이루리북스

    건망증과 언어유희와 창의력이 만든 우주 최강 코미디!

    어느 날 갑자기 흥부가 부자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선행을 베풀어서 신문에 흥부에 관한 기사가 납니다. 놀부는 흥부가 부자가 된 비밀은 알고 싶습니다. 흥부는 놀부에게 비밀을 알려줍니다. 하지만 건망증이 심한데다 욕심 많은 놀부는 비밀의 주문을 창의적으로 가슴에 적어 놓습니다. 과연 비밀의 주문은 무엇일까요? 『놀부와 ㅇㄹㄹ 펭귄』는 건망증과 언어유희와 창의력으로 만든 우주 최강 코미디 그림책입니다.

    동서양 고전의 주인공을 패러디로 불러낸 새로운 그림책!

    『흥부전』과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이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신예 김혜영 작가가 이런 엉뚱한 상상력을 발휘했습니다. 흥부와 놀부는 그대로 출연하지만 도둑은 세 마리 펭귄으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시대도 알 수 없는 21세기로 바뀌었습니다. 김혜영 작가는 그야말로 자유로운 상상력과 패러디의 대가입니다! 『놀부와 ㅇㄹㄹ 펭귄』는 자유로운 상상과 패러디의 즐거움을 전해주는 그림책입니다.

    이루리 볼로냐 워크숍이 발굴한 이야기꾼 김혜영 작가!

    김혜영 작가는 이루리 작가나 이현지 작가처럼 모 윌렘스 작가의 열렬한 팬입니다. 그래서 모 윌렘스의 당당한 캐릭터와 황당하면서도 폭풍 같은 코미디를 좋아합니다. 김혜영 작가는 『놀부와 ㅇㄹㄹ 펭귄』를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와 드라마와 코미디를 완성했습니다. 개성 넘치면서도 창의적인 김혜영 작가의 코미디가 널리 사랑받기를 바랍니

    필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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