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지지율 급등, 국힘과 34% 동률
    [한국갤럽] 윤석열 국정수행, 긍정평가 33% 부정평가 58%
        2023년 09월 08일 11:5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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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조사에서 현 정부 출범 이후 지지율 최저치를 기록했던 더불어민주당이 큰 폭으로 급등해 국민의힘과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023년 9월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7%p 상승한 34%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지난주 8월 4주(8월 22~24일) 조사보다 5%p 떨어져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은 34%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2%p 하락한 3%,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4%p 내린 28%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33%, 부정평가는 1%p 하락한 58%로 집계됐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는 그 이유로 (328명, 자유응답) ‘외교'(26%), ‘국방/안보'(7%), ‘결단력/추진력/뚝심’,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등을 언급했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585명, 자유응답)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6%), ‘외교'(12%), ‘경제/민생/물가'(10%), ‘독단적/일방적'(7%), ‘소통 미흡'(6%) 등을 지적했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7%,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50%로 나타났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50대 이하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가 우세했다. 성향 보수층의 67%는 여당 승리, 진보층의 78%는 야당 승리를 기대했고 중도층에서도 여당 승리(31%)보다는 야당 승리(55%) 쪽이 많았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48%가 야당 승리를 원했고, 여당 승리는 22%였으며 30%는 의견을 유보했다.

    내년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 같은지 물은 결과에선 국민의힘 36%, 민주당 40%, 정의당 7%, 기타 3%로 집계됐다.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은 14%다.

    무당층은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으로 국민의힘 20%, 민주당 29%, 정의당 5%, 기타 4%를 선택해 여당 대 야당 합산 비율이 20% 대 38%다. 43%는 어느 정당도 선택하지 않았다.

    대통령감을 묻는 장래 정치 지도자와 관련한 조사(자유응답)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 19%, 한동훈 법무부 장관 12%로 조사됐다.

    이 밖에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낙연 전 대표 각각 3%,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2%로 집계됐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이탄희 민주당 의원, 이준석 전 대표가 각각 1%로 나타났다. 4%는 그 외 인물, 48%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지지자(337명) 중에서는 한동훈 장관 29%, 홍준표 7%, 원희룡 5% 등으로 분산됐다(의견 유보 45%).

    민주당 지지자(339명) 중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45%를 차지해, 이낙연 전 대표(4%)와 큰 차이를 보였다(의견 유보 34%).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6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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