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국정수행, 긍정 33% 부정 56%
    [한국갤럽] 국민의힘 32% 민주당 31% 정의당 4%
        2023년 08월 04일 12:5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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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023년 8월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3명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3%, 부정평가는 56%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긍정평가는 2%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1%p 올랐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엔 (327명, 자유응답) ‘외교'(22%),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7%), ‘공정/정의/원칙'(5%), ‘국방/안보’,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4%), ‘변화/쇄신’, ‘부정부패·비리 척결’, ‘서민 정책/복지’, ‘경제/민생'(이상 3%) 등이 언급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560명, 자유응답) ‘외교'(12%), ‘경제/민생/물가'(10%), ‘독단적/일방적’,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소통 미흡'(이상 7%),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이상 5%), ‘인사(人事)’, ‘재난 대응'(이상 4%) 등이 지적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31%, 정의당 4%,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32%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3%p 떨어졌고 민주당은 2%p 올랐다. 정의당은 지난주와 같다.

    정당 지지도는 양당이 비슷했지만 내년 총선과 관련해 어느쪽을 지지할지 묻는 질문엔 다른 결과가 나왔다.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여당 승리)는 응답 36%,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야당 승리) 48%로 집계됐다.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50대 이하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가 우세했다. 성향 보수층의 72%는 여당 승리, 진보층의 80%는 야당 승리를 기대했고 중도층에서도 여당 승리(31%)보다는 야당 승리(49%) 쪽이 많았다. 무당층에서도 41%가 야당 승리를 원했고, 여당 승리는 22%였으며 36%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편 총선 전 신당 창당과 관련한 질문에선 응답자 55%는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고, ‘좋게 본다’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특히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부정적 시각이 우세했다.

    총선 전 신당 창당을 좋게 보는 사람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284명, 자유응답) ‘기존 정당에 실망/지지할 정당 없음’, ‘새로움/변화/참신한 인물'(이상 22%), ‘다수 정당 경쟁 필요/다양성'(15%), ‘양당 독식/기득권/견제 필요'(11%) 등을 언급했다.

    신당 창당을 좋지 않게 보는 사람은 그 이유로(551명, 자유응답) ‘당이 이미 많다/필요 없다'(19%), ‘새롭지 않음/기존 정당·인물(‘그 나물에 그 밥’, ‘거기가 거기’)'(17%), ‘제 역할 못함/성공하기 힘듦'(10%) 등을 지적했다.

    신당이 기존 정당과 경쟁해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지 묻는 질문엔 ‘성장 가능성 없다’는 답변이 70%였고, ‘성장 가능성 있다’는 15%에 불과했다.

    특히 총선 전 신당 창당을 좋게 본다고 답한 사람(284명) 중에서도 ‘성장 가능성 있다’ 28%, ‘없다’ 59%로 회의적 시각이 앞섰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3.7%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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