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국정수행, 긍정 32% 부정 57%
    [한국갤럽] 국민의힘 33% 민주당 32% 정의당 5%
        2023년 07월 14일 12:4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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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023년 7월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평가는 32%였고 부정평가는 57%로 조사됐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6%p 내렸고, 부정평가는 3%p 올랐다.

    <갤럽> 조사 기준 6%p 하락은 올해 주간 낙폭 중 최대치다. 지난해 6월 5주 43%에서 7월 1주 37%로 떨어진 데이어 두 번째다. 당시는 인사, 발언 부주의 등 잇단 논란으로 취임 초 긍정률 50%대에서 8월 1주 24%까지 하락 일로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323명, 자유응답) ‘외교'(32%), ‘결단력/추진력/뚝심'(7%), ‘노조 대응'(6%), ‘국방/안보’, ‘전 정권 극복’, ‘경제/민생'(이상 4%) 등이 언급됐다.

    부정 평가 이유에는 (569명, 자유응답)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외교'(이상 14%), ‘독단적/일방적'(8%), ‘경제/민생/물가'(6%), ‘소통 미흡’,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5%), ‘일본 관계'(4%) 등이 지적됐다.

    <갤럽>은 “이번 주 직무 긍정률 하락은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무당층, 정치 저관심층(, 광주·전라와 부산·울산·경남 지역 등에서 상대적으로 변화가 컸다”며 “이는 지난주 IAEA 최종 보고서 공개 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확정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염수 방류) 가능성의 기정사실화, 야권의 공세 강화 등이 그간 관망했던 정치 저관심층, 해양수산 관련업 비중이 큰 남부권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짐작된다”고 덧붙였다.

    정당 지지도는 큰 변화가 없었다.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2%, 정의당 5%,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30%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지난주와 같고 정의당은 1%p 올랐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2%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59%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5%, 민주당 32%,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7%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3%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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