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국정수행, 긍정 39.1% 부정 58.0%
    [리얼리터]  3주간 상승세 멈춰...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 영향
        2023년 07월 10일 11:0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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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간 상승세를 멈추고 30%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 10일 나왔다.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7월 3~7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30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평가는 지난주 6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2.9%p 하락한 39.1%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2.9%p 오른 58.0%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8.9%p로 오차범위 밖이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를 보면, 지난달 30일 42.5%(부정평가 54.5%)로 마감한 후 지난 4일에는 40.8%(1.7%p↓, 부정평가 56.5%)로 소폭 하락했다. 그러다가 양평 고속도로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제기된 5일에 37.9%(2.9%p↓, 부정 평가 59.1%)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이어, 6일에도 34.9%(3.0%p↓, 부정 평가 61.7%)로 추가 하락했다. 7일에는 38.3%(3.4%p↑, 부정평가 58.9%)로 반등했다.

    국정수행 응답자 특성별 변화에선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5.2%p↓, 49.8%→44.6%, 부정평가 54.7%), 서울(4.7%p↓, 41.9%→37.2%, 부정평가 60.5%), 인천·경기(3.4%p↓, 39.3%→35.9%, 부정평가 60.7%), 대구·경북(3.4%p↓, 55.0%→51.6%, 부정평가 42.9%) 등에서 일제히 하락했고, 대전·세종·충청(1.6%p↑, 41.7%→43.3%, 부정평가 55.6%)에서만 소폭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6.9%p↓, 56.5%→49.6%, 부정평가 46.4%)와 40대(3.5%p↓, 29.1%→25.6%, 부정평가 73.6%), 20대(3.4%p↓, 37.4%→34.0%, 부정평가 61.2%), 30대(3.1%p↓, 41.0%→37.9%, 부정평가 60.1%), 70대 이상(2.4%p↓, 59.7%→57.3%, 부정평가 39.7%)에서 하락했고, 50대(1.1%p↑, 33.6%→34.7%, 부정평가 62.6%)에서만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6.8%p↓, 71.2%→64.4%, 부정평가 32.8%)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고, 진보층(2.2%p↓, 17.1%→14.9%, 부정평가 83.8%)에서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주간 집계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응답률은 3.1%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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