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님, 한마디 하셔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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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3월 22일 12:1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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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업씨가 전남 무안-신안 지역에 민주당 후보로 4.25 재보궐선거에 나섰습니다. 당초엔 무소속으로 나가려는 걸 민주당에서 DJ선생님 아드님인데 언감생심 맞장 뜰 수도 없고 얼른 자기 당 후보로 ‘전략공천’이란 걸 했습니다.

지역당을 숨기지 않는 민주당이야 그렇다고 쳐도 범여권 통합신당을 추진하는 세력들이나 심지어 한나라당의 행태를 보면 보수 정치의 3류 자질이 여지없이 드러납니다.

대통령 아들 빽으로 기업주에게 뇌물이나 받아먹던 자가 뻔뻔스럽게도 DJ의 후광을 입고 나서는데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호남 지역주의 표심의 눈치나 보는 게 중도 통합이냐고 묻고 싶군요.

가시 돋힌 논평을 날리던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도 마찬가지로 호남표를 의식해 ‘국민이 판단할 일’이라고 꼬리를 내렸습니다. 그러면 다른 것도 다 국민이 판단할 일인데 평소엔 왜 그리 ‘대변’한다고 오바질을 했는지 답하셔야겠네요.

정치인 딴지걸기에 취미를 붙이신 노대통령은 손학규보다 죄질이 더 안 좋아 보이는데 이거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서도 한마디 하셔야 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군요. <글/그림=이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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