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팔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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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3월 20일 06:3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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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탈당으로 정치판이 난립니다. 우선 한나라당은 호떡 집에 불이났습니다. 천막당사가 다시 등장했군요. ’15년간 마셔오던 우물에 침을 뱉고 간 짓’이라며 이를 부득부득 갑니다. 민주노동당은 ‘철새의 도박’으로 간단히 일축했고, 뒤이어 노무현대통령은 ‘반칙이나 하는 자격없는 정치인”보따리장수같이 정치해서야 되겠냐?’고 비판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여기까지는 돌팔매를 날리는 쪽입니다.

    그런데 그간 개혁 방귀 꽤나 뀐다던 천정배는 손학규 탈당을 계기로 반 한나라당 대통합신당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신바람을 내고, 김근태도 손 전지사가 역사적 책임(?)을 다해 갈 것을 당부했고, 정동영도 새로운 시대정신에 동참하는 어려운 결단을 존중한다는 둥 환영 일색입니다. 열린당이나 민주당도 똑같고요. 철새의 도박을 ‘새로운 시대정신’과 ‘역사적 책임’으로 미화하는 건 일종의 국어에 대한 모독입니다. 저들이 추구하는 범여권 대통합신당을 위한 ‘제3지대’란 것도 손학규의 출현으로 우범지대로 변했다는 노회찬의원의 일침이 제격이로군요. <글/그림=이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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