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으로 간 노동자들 누구?
    2007년 03월 19일 10:4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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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대선을 앞두고 노동계 표심을 조직화하기 위해 발족한 노동위원회(위원장 배일도)가 19일 중앙과 시도당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한나라당 노동위원회 전국출범대회와 각계 노동위원 임명장 수여식은 내달 10일 열릴 예정이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19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중앙당 노동위원 30명과 16개 시도당 노동위원장을 임명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배일도 의원이 노동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부위원장에는 양건모 전 민주노총 전국병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이화수 전 한국노총 부위원장, 이동응 경총 전무, 박우봉 전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이강찬 뉴라이트 신노동연합 조직본부장, 김천수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김태기 단국대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 사진 좌로부터 황명진 조직본부장, 배일도 의원,  김준용 집행위원장, 박현국 정책본부장.
 

민주노총 전신인 전노협 초대 사무차장을 지낸 김준용 뉴라이트 신노동연합 공동대표가 집행위원장을, 황명진 전 청계피복노조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이외에도 이원건 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한나라당 부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현기환 전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등이 중앙위원으로 참여한다.

노동위원장인 배일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이 노동 분야에 소극적으로 대처해 2번의 집권 실패를 경험했다”며 “소외계층, 특히 노동문제에 관심을 갖고 행복한 사회 건설을 위해 노동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계, 경영계, 노동단체 학계는 물론 민주노총에도 노동위원 추천을 의뢰해 성황리에 조직 구성을 완료했다”며 “노동위원회는 오늘 임명되신 분들을 중심으로 노동 단체와 유대를 강화하고 노동정책을 검토, 연구해 차기정권에서 노동문제가 최우선이 될 수 있도록 당 지도부와 후보자들에게 노동정책과 현안을 적극 전달 반영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시도 노동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오는 4월 10일 노동위원회 전국 출범대회 및 임명장 수여식을 거행할 예정”이라며 “여기서 한나라당 당원 집단 가입식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대선 시기 노동계의 이해와 요구를 당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활동하여 나갈 것”이라며 “노동관련 전문가와 노동계의 한나라당 지지를 이끌어내서 정권 창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이날 임명된 노동위원들이 노동계 표심은 물론 당원 조직의 전면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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