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등록금 107만원 내릴 수 있다"
    2007년 03월 15일 12:3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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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이 15일부터 ‘양극화 제로를 위한 새세상 대장정'(양극화 제로 대장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들어간다.

‘양극화 제로 대장정’은 현장에서의 강연과 간담회를 통해 주요 민생 이슈에 대한 ‘노회찬식’ 비전과 대안을 마련하고 제시하는 도정이다. ‘양극화 제로 대장정’은 앞으로 8주 동안 계속되는데, ‘교육양극화 제로 대장정’, ‘일자리양극화 제로 대장정’, ‘주거양극화 제로 대장정’, ‘건강양극화 제로 대장정’ 순서로 2주씩 진행된다. 

   
  ▲ 사진=노회찬 의원실
 

‘교육양극화 제로 대장정’으로 대권행보 본격화

노 의원은 이날 연세대 초청강연을 통해 ‘교육양극화 제로 대장정’에 돌입했다. ‘교육양극화 제로 대장정’은 이후 서울대 강연(19일), 한양대 강연(20일), 부산대 강연(22일), 조선대 강연 및 광주전남지역 교육연대 간담회(28일), 대구 지역아동센터 간담회(3월말), 원광대 강연(4월 5일), 제주 친환경학교급식 현장 방문(4월초), 국립 한국재활복지대학 초청 강연(4월 24일) 등으로 이어진다.

이 기간 동안 노 의원은 ▲교육복지성장론 및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교육재정 확충방안 ▲교육걱정 제로 약속 ▲대학등록금 반값 대책 ▲입시제도 개혁방안 ▲청년실업대책 ▲장애인, 실업고, 농어촌 등 교육 사각지대 해소방안 ▲지방학생 취업활성화방안 등의 교육 비전과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방문지의 특성에 따라 정치적 이슈에 대한 발언도 자연스럽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노 의원측은 19일 서울대 강연에서 범여권의 대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정운찬 전 총장을 비판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노 의원은 지난 11일 출마선언문에서 범여권을 겨냥해 "대통합신당을 추진하고 경제대통령후보를 내세워 정권을 재창출하겠다는 세력에게 엄중히 요구한다"며 "노무현 정부의 무능과 실정으로 피눈물을 흘리는 서민들에게 일말의 책임감이라도 느낀다면 이번 대선에 후보를 출마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대학 등록금 1인당 107만원씩 줄일 수 있어" 

노  의원은 이날 연세대 초청강연 자료에서 "예산부풀리기 등 사립대학의 부당한 횡포만 바로잡아도 대학생들의 등록금을 매년 107만원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먼저 사립대학의 예산 부풀리기만 바로 잡아도 학생 1인당 75만3천원씩 등록금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노 의원에 따르면 전국 사립대학의 부풀리기 예산만 연간 1조2천억원에 달한다. 이는 사립대학의 등록금 수입 총액(10조2천억원, 2005년 기준)의 11.8%에 해당한다.

노 의원은 또 현재 지나치게 많이 쌓고 있는 대학의 적립금을 적정 수준으로 조정함으로써 31만7천원(등록금의 4.9%)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민주노동당이 국회에 발의한 ‘사립대학 적립금 상한법’이 통과되면 과잉적립금 2조5천억원을 등록금을 줄이는 용도로 전환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만인이 행복한 세상 위해 정치판 뒤집고 비전 제시할 것"

노 의원은 이날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대학생들이 얼마나 정치와 사회에 관심을 갖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한국사회의 미래가 달라진다. 만명만 행복한 사회가 아닌, 만인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 달라"고 주문한 뒤 "나 노회찬은 만인이 행복한 새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 정치판을 뒤집고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노 의원의 강연에 앞서 ‘노회찬을 지지하는 대학생모임’ 회원들은 6시부터 연세대 중앙도서관 앞에 모여 ‘등록금이 대학생을 죽이다’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교육부가 대학생의 목을 치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인데, 연세대의 등록금 8.7% 인상이 살인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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