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시민 "열린우리당 1% 가능성부터 출발해야"
        2007년 02월 27일 09:5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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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열린우리당의 통합신당 추진 움직임과 관련, "지금 흘러가는 상황은 대단히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해 "열린우리당이 스스로 잘 추스르고,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살펴서 민주적인 원칙에 입각해서 자기혁신을 해 나간다면 지금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자신의 ‘한나라당 집권가능성 99%’ 발언이 여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 "전황이 불리할 때는 불리한 전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그렇게 불리한 전황이 오게 된 원인을 잘 생각해야 벗어날 수 있지 막연히 잘 될 것이라는 낙관적 기대라던가 또는 절대로 불가능할 것이라는 그런 체념이라던가 이런 것들은 다 옳지 않다"면서 "국민들의 평가는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짧은 기간에도 많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이 패배주의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자기가 가진 정치적 비전이나 정책이나 이런 것들이 국가의 미래에 좋은 기여를 한다는 국민들의 믿음을 받는 것"이라며 "현재 그것을 못받고 있으니까 어려운 것이고 그것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면 또 달라질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여권이 대선에서 승리할) 1%의 다른 확률도 있지 않느냐. 정치라는 것은 가능성을 현실로 바꿔가는 예술행위"이라고 했다.

    유 장관은 당 내에서 자신에 대한 징계 요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선 "만약에 윤리위원회가 열려서 오라 하시면 가서 제 말씀의 취지를 설명드리고, 뭐 제가 당원인데 당윤리위원회에서 징계하면 징계 받아야지 어떻게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유 장관은 자신이 여권의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기자분들이 워낙 여권에 뉴스가 없으니까 재미삼아 하시는 것으로 그렇게 생각한다"고 받았고, "열린우리당에서 유 장관을 대선후보로 내세우면 차별화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는 질문에는 "전혀 들어보지 못한 시각"이라고 대답했다.

    유 장관은 자신의 당 복귀 시점에 대해 "대통령 임기가 2월에 끝나고 국회의원 임기는 5월말에 끝나기 때문에 돌아가긴 돌아가게 된다"면서, 그러나 "언제가 될지는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신당 창당 합류가능성에 대해선 "별 생각 안해봤다. 그냥 저는 지금 제가 하는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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