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권 가능성 99%, 책임성 1% 미만"
        2007년 02월 23일 10:1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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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23일 ‘한나라당 집권 가능성 99%’라는 자신의 발언이 여권에서 파문을 낳고 있는 것과 관련, "아주 객관적인 이야기고 행정하는 사람,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얘기 아니냐"고 말했다. 발언을 취소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 셈이다.

    유 장관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현재 여러 가지 객관적 지표를 보면 (한나라당이) 99% 이상 1년 후에 집권당이다. 그것은 저 개인의 전망이 아니고 일반적으로 모든 언론과 전문가들이 그렇게 전망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다만 한나라당이 국민연금법이나 기초노령연금법 처리와 관련해서 국회에서 보이고 있는 행동을 보면 집권가능성은 99% 이상일지 모르겠지만 국민에 대한 책임성, 국정에 대한 책임성은 1% 미만이다, 이런 말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책임성을 갖추지 못한 정당이 99% 이상의 가능성을 가지고 집권당이 되려고 한다, 이것 때문에 국가의 미래가 걱정스럽다, 그런 뜻으로 한 말"이라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에 따른 자신의 동반 탈당 가능성에 대해 "저는 열린우리당 당원이고 제 발로 걸어서 당을 나오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유 장관은 기초노령연금법이 국회 법사위에 묶여있는 것과 관련, "이번 2월에 통과 못하면 제때 시행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지금 어르신들이 내년부터는 조금 지원을 받는구나, 생각하고 계신데 그게 어렵게 된다"면서 "그 책임은 전적으로 한나라당에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한다"고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공무원연금법 개정 문제와 관련해선 "평소에 정부에 대해 그렇게 비판적인 민주노동당이나 한나라당이 공무원연금법 개정에 대해서는 거의 한 마디도 안 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반발을 의식해서 그런 것"이라며 "여론수렴해서 공무원노조하고 합의해서 한다면 언제 하겠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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