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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탄도미사일
    사상 최초 NLL 이남 발사
    국힘-민주, 한목소리로 도발 규탄
        2022년 11월 02일 03:0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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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2일 처음으로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해안포와 방사포를 NLL 이남으로 쏜 적은 있지만 탄도미사일은 분단 이후 처음이다. 북한은 이밖에도 이날 10여 발의 각종 미사일을 발사했다. 정치권은 일제히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북한이 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으로 간주할 수 있다”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우리 사회가 슬픔에 빠져있는 가운데 북한이 오늘 10발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쏘며 다중 도발을 기습 감행했다. 이 중 한 발은 사상 최초로 NLL 이남 우리 영해에 매우 근접해 떨어졌다”며 “북한의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북한은 오늘의 무모한 도발에 대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한·미 동맹은 언제라도 ‘파잇 투나잇’(상시전투준비 태세) 할 준비가 완료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협박에도 대한민국 정부와 군은 우리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며 “북한 김정은 정권에 분명히 경고한다. 북한의 추가 도발과 7차 핵실험은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만약의 사태 발생 시 한·미 연합군은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언제라도 북한이 대화를 원한다면 그 문은 활짝 열려있다. 김정은 정권은 부디 이성을 되찾고 올바른 판단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도 “북한의 군사 도발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북한의 도발로 인해 대피 명령과 공습경보 속에서 두려움에 떨어야 했던 울릉도 주민들을 생각하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더욱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 이남의 대한민국 영해상 인근에 탄착한 미사일 도발”이라며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군사 도발”이라고 규탄했다.

    그는 “북한에 군사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엄중하게 경고한다”며 “북한이 끝없는 고립의 길로 걸어 들어가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군사 도발을 중단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 군 당국을 향해서도 “철통같은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물샐틈 없는 안보 태세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8시 51분경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발을 발사했으며 이 중 1발은 동해 NLL 이남 공해상에 떨어졌다. 이와 함께 북한은 NLL을 넘어선 탄도미사일 등 3발을 포함해 최소 10발 이상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서쪽과 동쪽 지역에서 발사했다.

    합참은 발사 시간과 장소 역시 다양하게 분포했다며, 다종의 미사일을 섞어 쏘면 요격이 쉽지 않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편으론 북한이 의도적으로 NLL 이남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여 9.19 남북군사합의를 파기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한 자리에서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자행된, 미사일에 의한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라며 “우리 사회와 한미동맹을 흔들어 보려는 북한의 어떠한 시도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 도발이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엄정한 대응을 신속히 취하라”며 향후 북한의 추가적인 고강도 도발 가능성에도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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