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둘 거느린 첫 대통령 탄생"
    2007년 02월 09일 03:52 오후

Print Friendly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과 심상정 의원은 9일 노 대통령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의 민생 회담 결과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합의 처리하려는 한미FTA는 서민의 일자리와 농민의 삶터를 빼앗는 ‘반민생정책’의 핵심"이라며 "분양원가공개 확대 등 개선된 점도 있지만, ‘반민생회담’이라고 총평할 수 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노 의원은 "사학법을 개악하기로 합의한 오늘이 노무현 대통령의 개혁 종료를 선언하는 날”이라며 “민생이란 이름을 붙이기에 낯뜨거운 사학법과 사법 개혁안을 바꿔치기하면서 ‘민생회담’이라고 칭한 것은 엄연한 국민기만이고 사기행각에 가깝다”라고 말했다.

또 노 의원은 “한나라당과 정부여당이 만나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때는 항상 ‘반서민법안’을 통과시킬 때였다"라며 "2004년 쌀 개방 비준안을 통과시킬 때도 그랬고 ‘비정규직 2년 마다 해고법안’을 통과시킬 때도 그랬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 의원은 "한미FTA를 합의 처리하려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을 이번 대선에서 기필코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도 “민생회담 합의문은 사학법 개악, 한미FTA 강행을 매개로 한 사실상의 연정 합의문”이라며 “한나라당은 집권 예행 연습을 하고, 대통령은 연정을 정치적으로 실현한 자리였다”고 비판했다.

심 의원은 또 “노 대통령은 사학법을 후퇴시키는 댓가로 골치 아픈 한미FTA 체결, 국민연금개혁 등에 대해 한나라당의 동의를 얻어냄으로써 역사상 처음으로 두 개의 여당을 거느린 대통령이 됐다"면서 "개혁을 내걸었던 참여정부의 정체성과는 사실상 종지부를 찍고 민생과 개혁을 후진시켰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서민들이 내집마련, 자식 교육으로 밤잠 못 자고 걱정하고 있을때, 서민 걱정을 외면하는 정치를 이끌어온 두 주역이 청와대와 한나라당”이라며,  “보수정치를 갈아엎고 진정으로 서민의 근심을 푸는 서민 정치로 나가기 위해서는 정치판을 송두리째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