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홍근 “대우조선 상황...
    쌍용차, 용산 참사의 비극 발생해선 안돼”
        2022년 07월 22일 11:43 오전

    Print Friendly, PDF & Email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파업과 관련해 “공권력 투입으로 쌍용차 사태나 용산 참사와 같은 비극이 또다시 발생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 파업 현장인 거제 옥포조선소가 일촉즉발의 상황”이라며 “대단히 협소하고 인화 물질까지 쌓인 농성장 상황을 고려할 때 무리한 공권력 투입은 돌이킬 수 없는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노사 자율적 해결’이라는 말로 방관하면서 ‘엄정 대응’만 강조할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중재해 파국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출근길 회견에서 파업을 ‘불법’이라 규정하고, 대우조선해양 파업 때문에 ‘저도 휴가를 망설인다’는 엉뚱한 얘기까지 꺼냈다. 참으로 답답하다”며 “대화와 타협으로 갈등이 수습될 수 있도록 윤석열 정부는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전날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과 장관의 경찰청장 지휘규칙 제정을 위한 대통령령과 부령이 차관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민생과 경제에는 무능하고 무책임하면서 권력 사유화에만 악착같이 능한 이 정부의 장기가 또 한 번 드러난 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대통령령 개정은 국가경찰위원회를 패싱했고, 정부조직법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윤석열 정부의 경찰장악 시나리오 전체가 위법이고 탈법이며 초법적 행위”라며 “민주당은 국회가 열리는 대로 상임위를 통해 모든 행정적, 법률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