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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학 만든 아이디어들
    [책소개] 『경제학들의 귀환』(김종철,김양희, 박동천 외/ 박영률출판사)
        2022년 07월 16일 01:2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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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경제학들’인가?

    지금 우리나라의 경제학은 수학과 공식의 주류 경제학 위주로 편성되어 ‘경제학’이 곧 ‘수학’을 말하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의 중심이 되는 것은 경제사상사다. 경제학을 만든 아이디어들을 돌아보는 것이다. 이 아이디어들에는 역사와 이야기, 오류와 정답이 있다. 이 책은 하나의 공식으로는 관통되지 않는 역사적 삶의 흔적들이 ‘경제학’이 아닌 복수의 ‘경제학들’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은 『경제학의 귀환』이 아니라 『경제학들의 귀환』이다.

    무엇이 귀환하는가?

    경제사상가들이 귀환한다. 2400년 전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오늘날 토마 피케티까지 경제사상사의 거장들이 우리나라 경제학 전문가들의 입을 통해 귀환한다. 이 책은 2021년 사회과학연구회와 KB금융공익재단이 연 <경제학 고전 강의>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경제사상가들의 삶과 아이디어를 밀도있게 정리했다. 나아가 사상가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지금-여기의 문제에 대답하고자 했다.

    어떻게 대답하는가?

    질문을 허공에서 시작할 수는 없다. 대답하기 위해선 질문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독자들에게 아이디어를 던짐과 동시에 질문을 얻었다. 강의 현장에서 독자들이 궁금할 법한 청중들의 생생한 질문을 모았다. 누군가는 데이비드 리카도가 살아있다면 보유세를 어떻게 평가할지 물었다. 또 누군가는 카를 마르크스가 인공지능 노동을 어떻게 평가할지 물었다. 필자들은 현장에서의 답변을 충실히 보완해 원고로 남겼다. 이 방식으로 동시대를 관통하는 질문과 대답들을 모을 수 있었다.

    그 대답은 유효한가?

    물론이다. 이 책은 경제학들로 가득한 열두 개의 내러티브다. 내러티브는 유연하다. 맥락이 있다. 이 책의 내러티브는 시장경제를 말해야할 때 애덤 스미스로 시장경제를, 착취를 말해야할 때 마르크스로 착취를, 기본소득을 말해야 할 때 판 파레이스로 기본소득을 말한다. 그러나 경제 위기를 말해야 할 때는 열 두개의 내러티브가 여러 소리를 내며 독자를 자극한다. 하나의 경제학 공식으로는 내러티브를 만들 수 없다. 『경제학들의 귀환』이 제공하는 대답이 유효한 이유는 간단하다. 당신이 무엇을 고민하든, 이 책에서 그 고민을 만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 고민이 기다리던 내러티브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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