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지지율 20%대로 폭락
    박완주 성비위 여파 충청권 10%대로
    [한국갤럽] 윤석열 직무수행 평가, 긍정 51% 부정 34%
        2022년 05월 20일 12:0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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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20%대로 주저앉았다. 특히 성비위 사건으로 제명된 박완주 의원의 지역구가 있는 충청에선 10%대로 대폭락했다.

    20일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은 2022년 5월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 43%, 더불어민주당 29%,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3%, 정의당 4%, 그 외 정당/단체 1%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지난주 10%p 하락에 이어 이번주 2%p 추가 하락해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졌다. 국민의힘도 전주 대비 2%p 하락했다.

    민주당의 하락세는 대전/세종/충청에서 두드러진다. 지난주 <갤럽>조사에서 민주당은 이 지역에서 30%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한 주만에 17%p나 떨어져 13%로 나타났다. 충남 천안시을 지역구인 박완주 의원이 성비위 사건으로 제명된 것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이 지역에서 2%p 상승해 50%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 민주당은 광주/전라(63%)에서도 9%p나 떨어져 52%로 집계됐다. 반면 직전조사에서 10% 지지율을 기록했던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13%p나 올라 31%로 조사됐다.

    성·연령별로 보면 30·40대 남성과 30대 여성에서도 민주당 이탈 흐름이 눈에 띈다. 월 통합 기준 30대 남성의 4월 민주당 지지도는 37%였으나 5월엔 28%로 낮아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4월 36%에서 한달 만에 46%로 뛰었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했던 40대 남성도 마찬가지다. 4월 53%였던 지지율은 한달 만에 43%로 내렸고, 30대 여성 또한 50%에서 37%로 바뀌었다. 국민의힘은 40대 남성에서 4월 25%였던 지지율이 34%로, 30대 여성에선 18%에서 26%로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는 긍정 51%, 부정 34%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90%), 성향 보수층(78%), 60대 이상(70% 내외)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민주당 지지층(72%), 성향 진보층(63%) 등에서 특히 많았다. 50대 이하, 무당층과 성향 중도층에서는 긍/부정률 차이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11명, 자유응답) ‘소통'(8%), ‘공약 실천’, ‘통합/포용’,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7%)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340명, 자유응답) ‘대통령 집무실 이전'(24%), ‘인사(人事)'(23%),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6%) 등을 이유로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 표본오차는 ±3.1%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1.3%(총 통화 8,854명 중 1,000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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