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노당 "부동산 임시 국회 열자"
        2007년 01월 14일 01:2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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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단 대표는 14일 여야 5당 원내 대표에게 부동산 민생 입법을 단일 의제로 하는 임시 국회를 제안했다.

    권 대표는 "대통령의 갑작스런 ‘개헌 발의’는 정략 정치의 국면만 열어 놓았다.  정략적 개헌 발의는 부동산 문제를 비롯한 수많은 민생 현안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고 있다"라며 "다가오는 2월 임시 국회는 시급한 민생이 아니라 정략적 개헌 논란 국회가 될 위험성이 높아졌다. 정략의 정치는 정도의 정치를 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 대표는 "국회는 민의에 따라 정치의 중심을 잡고, 민생의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 개헌 발의로 유발된 정략 정치 국면을 시급히 종결시키고 부동산 입법을 비롯한 시급한 민생 현안이 정치의 중심 주제가 될 수 있도록 여야는 힘을 모아야 한다"라며  "온당치 못한 대통령의 개헌 발의에 대한 국민의 심판은 이미 끝으니, 이제 국회가 부동산 민생 입법의 단일 의제로 하는 원포인트 민생 국회로 민생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라고 제안 취지를 밝혔다.

    이에 한나라당 주호영 원내 부대표는 13일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부동산이 중요한 이슈이지만 대통령이 개헌 발의하면 그게 위로 갈 수 있고, 또 한나라당으로서는 2월 임시 국회를 사학법 개정의 마지막 시기로 보고 있다"라며 "부동산으로 국회로 한정하는 건 검토해 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권영길 의원단 대표는 다음 주 중 야4당과 만나 이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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