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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선대위 인선 갈등,
    김종인-김병준 관계 정리가 관건
    이준석 “윤석열 후보가 대화 통해 결정 내리길 기대”
        2021년 11월 24일 12:1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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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간 갈등의 원인으로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을 지목했다.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후보가 따른 시일 내에 선대위 인사 논란에 대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준석 대표는 24일 오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지금 가장 큰 상황 변화는 윤석열 후보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영입에 대해 철회 의사를 밝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윤석열 후보의 평소 인사 스타일을 봤을 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후보의 뜻이 우선이 돼야 하기 때문에 상황 변화가 있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병준 전 위원장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본인이 사퇴하고, 이런 얘기가 아니다”라며 “김종인 전 위원장이 김병준 전 위원장 개인에 대한 비토는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김한길 전 대표의 경우 본인이 새시대위원회라는 특별조직을 맡아서 외연 확대를 위해서 특임을 하는 것처럼 김병준 위원장도 그런 형태의 조직으로 정리가 된다면 김종인 전 위원장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병준 전 위원장에게 상임선대위원장이 아니라 부문별 특별조직을 맡기게 되면 김종인 전 위원장이 수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빠른 시일 내에 선대위 인사 문제에 대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김병준 전 위원장은 당연히 우리 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충분히 대우받아야 하고 역할을 하실 수 있는 인사”라며 “여러 인사들이 주변에서 말을 보태기보다는 후보가 김병준 위원장과 대화를 통해서 결정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당내 인사들은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을 축소하며 김종인 전 위원장의 합류를 확신했다.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김종인 전 위원장 선대위 합류 여부에 대해 “우여곡절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두 분이 서로를 필요로 하고 신뢰관계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원만하게 잘 마무리돼서 합류할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해 김종인 위원장의 구상과 생각에 충분히 동의하고 있기 때문에 두 분은 같이 갈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정치운명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갈등의 원인이 당내 경선을 이끈 윤석열 캠프 내 일부 인사에게 있다는 지적도 했다. 김 전 실장은 “김종인 위원장이 굳이 지금 등판할 필요가 있느냐 라는 문제의식부터 본선 전략에 대한 이견이 갈린다”며 “지금 컨벤션 효과로 지지율이 높게 나오니까 당내 일각, 또 캠프 일각에서도 ‘이대로 그냥 가면 되지 않겠느냐’하는 안이함 같은 게 있다. 특정하게 누굴라고 말할 수 없지만 윤석열 후보 주변이나 당내 일각에서 김종인 전 위원장이 (선대위에)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 불편하거나 껄끄러워 하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날 김종인 전 위원장을 만나러 갈 것이라면서 그의 선대위 합류를 “200%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두 분 모두가 민주당과 싸워야 되고 정권을 교체해야 된다는 대의에 뭉친 분들”이라며 “목표가 일치하기 때문에 (현재의 갈등은) 오히려 사소한 문제”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선대위는 대부분 얼개는 완성이 된 것 같은데 방점을 못 찍고 있다”며 “이번주 내에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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