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통일운동에 적극 나서나?
By tathata
    2006년 12월 19일 07:2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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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이 6.15공동선언의 이행 등을 요구하며 정치인, 통일단체 회원 3백여명이 참석한 ‘통일의 밤’을 여는 등 활발한 통일운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노총은 북한의 북핵문제로 고조된 한반도의 긴장 속에서도 6.15공동선언의 합의사항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고, 민간 대북교류는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앞으로 대북 통일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노총은 지난 18일 한국노총 회관에서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제 1회 한국노총 통일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00년 ‘6.15선언’ 이후 시작된 조선직업총동맹과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와의 남북노동자 교류사업 등을 평가하고 통일사업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열렸으며, 매년 12월마다 정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 (사진=한국노총)
 

이날 행사에는 배일도 · 이경재 · 정진섭 한나라당 의원, 김원웅 열린우리당 의원, 조성준 노사정위원회 위원장, 오종렬 민중연대 상임대표, 이학영 YMCA 전국연맹 사무총장,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김영재 민주노총 통일국장 등이 참여했다.

한국노총이 배포한 홍보책자에는 백낙청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민화협 의장), 최병모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이사장, 한상렬 통일연대 상임대표 등의 축사가 실렸다. 양정주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은 “이번 ‘통일의 밤’ 행사에는 통일운동의 좌우가 모두 함께 모여 통일운동의 통일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용득 위원장은 “노총은 다른 단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늦게 통일운동에 나서기 시작했지만, 한해가 지날수록 통일사업의 규모가 커지고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노동운동’을 핵심적 운동기조로 설정하고 있는 노총은 앞으로도 민족의 자주통일을 위한 사업에 더 큰 역량을 쏟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한국노총)
 

한국노총은 또 올 연말까지 수해로 피해를 입은 평양 소년궁전에 수해복구비를 전달하고, 내년에는 YMCA와 공동으로 북한에 ‘통일 자전거 보내기’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1월 중에는 2박3일간 금강산 신년맞이 통일기행도 계획하고 있다.  

한국노총은 북핵문제와는 별도로 인도적 차원의 대북 쌀 지원은 계속돼야 하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미간, 혹은 다자간의 회담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대화는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도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한국노총의 통일사업에 대해 김영제 민주노총 통일국장은 “6.15공동선언 남측본부와 조선직총과의 교류는 민주노총이 주도적으로 해왔지만, 한국노총이 이제라도 통일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국장은 “통일사업은 정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대단결을 요구하는 일인만큼 원칙적인 차원에서 같이 해야 할 것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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